[일요신문] #제3회 김해 남명문화제 개최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제3회 김해 남명문화제를 13일과 14일 양일간 분성광장(분성로335번길 30일원)에서 개최한다.
‘김해 남명문화제’는 2019년 시작해 올해 3회를 맞은 행사로 조선 중기 김해 대동면 산해정에서 18년 동안 기거하며 학문을 완성한 남명 조식(1501~1572) 선생의 사상을 바탕으로 한 대중문화예술 행사다.
13일에는 창작공연 ‘남명 집 떠나는 날’과 청소년 페스티벌, 생활예술인 페스티벌이 진행되며 14일에는 제2회 남명전국창작동요제가 열린다. 행사장에는 남명 선생 초상화를 토대로 디자인한 도포를 걸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남명 포토존’도 설치된다.
분성광장 야외 공연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인원을 제한하고 음식물 섭취 금지와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작성에 철저를 기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한다.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성리학자인 남명 조식 선생은 경(敬)과 의(義)를 존중하고 실천하는 선비정신으로 많은 제자를 거느려 남명학파가 생성되기도 했다. 실천을 중시한 그의 사상은 임진왜란 시기 의병활동으로 계승됐고 그의 많은 글들은 아직도 충언의 본보기로서 남아 있다.
시 관계자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삶의 지침이 될 수 있는 남명사상이 김해 산해정에서 완성된 것은 감사한 일이고 김해 남명문화제가 김해가 남명사상의 발상지라는 것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올해로 3회를 맞은 본 행사가 해를 거듭해 김해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장년 1인가구 토크콘서트
김해시는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 커뮤니티케어센터(센터장 김익중) 주최로 12일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에서 김해 거주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행사는 중장년 1인가구가 겪는 사회문제를 당사자 목소리로 들어보고 그 안에서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진행됐다.
참여한 중장년 1인 가구 20여명은 김해시 보건복지 전달체계강화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 경남커뮤니티케어센터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정신건강지원, 돌봄지원, 자립지원)에 참여하고 있다.
김진기 도의원과 조정현 시의원이 함께 한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인 샌드아트 공연을 시작으로 중장년 1인가구의 사회문제를 주제로 한 ‘소시오드라마’에 이어 전문가와 참여자 간의 의견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김익중 경남커뮤니티케어센터장은 “본 사업을 통해 사회적 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중장년 1인가구의 정신건강, 돌봄, 자립영역에서의 다양한 지원 체계를 개발하고 그에 따른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올해 12월까지 보건복지전달체계 강화 시범사업 운영 과정에서 얻어낸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중장년 1인가구 맞춤형 지원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다.
#글로벌 웹툰 ‘수로의비’ 발표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수로왕과 허왕후의 세기의 로맨스를 소재로 한 글로벌 웹툰 ‘수로의비’를 제작 지원해 12일 국내 최대 웹툰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 런칭했다.
2021년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번 사업은 김해시 가야문화 관광 활성화를 위해 김해 대표 콘텐츠 기업 ㈜피플앤스토리에서 제작했으며, 지난 5일 베트남의 대표 웹툰 플랫폼 ‘코믹툰’에 먼저 런칭돼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김해시의 가야사 대표 콘텐츠인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국제결혼은 이미 오페라, 뮤지컬 등으로 제작됐지만, 웹툰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웹툰 콘텐츠의 특성을 살려 타임슬립, 과거 금관가야와 현재 김해 인물간의 교차편집 등 극적인 요소가 돋보인다. MZ세대를 겨냥해 트렌디한 현실 반영, 로맨스 등을 적절히 가미했다.
수로왕릉, 봉리단길, 율하천 등 김해의 핫한 관광명소도 웹툰 곳곳에 반영해 ‘수로의비’를 읽은 독자들이 김해를 방문하고 싶도록 지역 홍보에도 역점을 뒀다.
㈜피플앤스토리 김남철 대표는 “김해시를 알릴 수 있는 글로벌 웹툰 ‘수로의비’ 제작에 참여해 대단히 기쁘다. 앞으로도 지역 콘텐츠기업으로서 김해시를 알리는 일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특화된 우리시만의 역사·관광 자원인 ‘수로왕과 허왕후’라는 소재를 MZ세대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웹툰이라는 소재로 접근해 좀 더 대중적이고 폭넓은 지지로 우리시를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콘텐츠산업이 보다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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