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통영시와 전입 대학(원)생에게 연간 30만 원 지원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해양과학대학(학장 김무찬)과 통영시(시장 강석주)가 젊은 대학생의 통영시 유입을 늘려 지역과 대학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과 통영시는 지역경제 침체 속에서 자연적인 인구감소와 수도권 등 대도시로의 인구 유출이 계속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상생의 길’을 모색해 통영시로 전입하는 대학(원)생에게 연간 3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재 통영시 관내 대학은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만 존재하고 있어 단독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통영시의회(의장 손쾌환)는 통영시 전입 대학생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조례를 11월 15일 의결했다.
이 조례에 따르면 통영시는 다른 시군에서 통영시로 주소지를 이전하는 대학(원)생에게 2022년부터 1학기당 15만 원(1년 30만 원씩), 모두 8회에 걸쳐 최대 12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금 지급 대상은 신청일 기준 입학 연도 1월 1일 이후 통영시에 전입신고를 하고 3개월 이상 계속해 주민등록을 유지하는 재학생이다.
이는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이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지역 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해온 결과로, 통영지역에서 해양과학대학의 위상과 역할을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진다.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에는 인문·자연·공학 계열인 11개 학과(해양수산경영학과, 해양경찰시스템학과, 양식생명과학과, 해양식품공학과, 기계시스템공학과, 스마트자동화공학과, 지능형통신공학과, 조선해양공학과, 해양토목공학과, 해양환경학과, 미래산업융합학과)가 설치돼 있다.
해양과학대학은 1000톤급 이상의 국내 관공선 가운데 교육부 최초로 적용되는 4239톤급 친환경 LNG 연료 추진 선박을 건조하고 있으며, 선박 운항 교육을 선도해 대한민국 해양산업의 특화 및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무찬 해양과학대학장은 이에 대해 “통영시의 전입 대학생 지원금 지급은 지속적인 우수 신입생 유치, 대학(원)생 안정적인 정착, 청년 인구 유입의 증가로 이어져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전입 지원금 혜택을 받고 학업에 더 집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우수 학생 유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국책사업 수행, 통영시의 지역교육 및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지속 가능한 지역특화사업 프로그램을 집중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기능성나노고분자연구실, 우수연구상 수상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 나노신소재융합공학과 기능성나노고분자연구실(지도교수 남상용)은 최근 대구 EXCO에서 개최된 한국공업화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우수연구상을 수상했다.
기능성나노고분자연구실 연구원들은 한국공업화학회 에너지저장변환분과에서 다양한 학술활동을 통하여 다른 연구실의 우수한 모범이 됐다.
특히 이 연구실은 에너지 소재, 분리막 소재 등 에너지 저장변환 분야에서 수행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논문과 포스터로 발표해 학회 참가자들과 공유함으로써 우수연구실로 인정받았다.
특히 이 연구실의 아누차 시준툭(Anucha Seejuntuek) 학생은 태국의 국립대학인 수라나리 공과대학교(Suranaree University of Technology)에서 온 교환 대학원생으로, 스마트 멤브레인에 관한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해 어려운 코로나 시기에도 다양한 국제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남상용 교수는 “경남의 국가거점국립대학인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생들이 수도권에 지원이 집중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자부심과 연구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서 에너지융합소재와 기후변화대응 기술과 관련한 연구를 지속함으로써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교육부의 4단계 BK21 지능형첨단소재개척인재양성 교육연구단(단장 남상용 교수)의 지원과 이공계대학 중점연구소사업(그린에너지융합연구소)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고 평가했다.
#김순오 교수,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2021년 학술상 수상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자연과학대학 지질과학과 김순오 교수는 11일과 12일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개최된 ‘2021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2021년 학술상을 수상했다.<사진>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학술상은 매년 토양지하수 환경 분야의 학술적 발전과 국제화에 기여한 연구자 1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순오 교수는 20년 이상 토양지하수 환경 분야를 연구해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국내외 환경 분야 저명 학술대회에서 200편에 가까운 논문을 발표했다.
환경 분야 전문 학술 저서를 9권 집필했으며, 오염 지하수 및 토양 정화기술 등과 연관된 특허를 9건 등록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수여하는 과학기술우수논문상 2회(2003년 13회, 2010년 20회),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의 우수논문발표상 2회(2010년, 2020년)를 비롯해 한국광물학회의 제12회 젊은 과학자상(2011년), 2016년 환경부장관 표창,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 제34회 학술논문상(2021년) 등을 수상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9 2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