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온라인쇼핑으로 전통시장 판로지원 나선다
경상남도(도지사권한대행 하병필)는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전통시장 상품과 네이버 라이브커머스(실시간소통판매), 로컬(지역) TV홈쇼핑 연계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 이후 온라인·비대면 소비가 급증하는 등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적극 대응해 전통시장의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으로 매출 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행사에 판매되는 상품은 전국적인 인지도와 구매 경쟁력을 가진 사천 모듬조개와 남해 죽방렴 멸치다.
시군의 추천을 거쳐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남상인연합회,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상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23일과 24일 오전 11시 ‘네이버 쇼핑라이브’에 접속하여 '팔도밥상 플러스’ 검색 또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팔도밥상 플러스’를 검색 후 접속하거나, 26일에서 30일까지 매일 09시 30분과 12시 30분에 LG헬로비전 채널을 통해 해당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라이브커머스(실시간소통판매)는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상호소통하며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경남도는 이번에 추진한 행사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실시간 소통방식의 판매를 내년에 전통시장에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미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코로나19 이후 유통분야의 비대면·디지털 전환은 시대적인 흐름”이라면서 “전통시장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온라인 판매를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경남상인연합회 주관으로 네이버 라이브쇼핑 ‘산지왕’을 통해 지역특산물, 제철 농식품을 대상으로 라이브 커머스(실시간소통판매)행사도 예정되어 있다.
#만성질환 사업기획 및 건강조사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경상남도가 18일과 19일 양일간 삼척 쏠비치리조트에서 열리는 ‘2021년 만성질환 사업기획 FMTP 평가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만성질환 사업기획 및 건강조사 FMTP(Field Management Training Program:현장관리훈련프로그램) 과정은 2006년부터 시도 보건소 실무인력을 대상으로 1년간 220시간 대학원 석사과정에 준하는 교육기회를 제공해 해당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도입된 지속교육과정 프로그램으로, 전국 13개 대학교와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그동안 만성질환관리와 관련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기초전문역량 배양에 힘써온 점이 높이 평가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정태호 경상남도 보건행정과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도와 18개 시군 보건소가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함께 노력해온 것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며 “앞으로도 좀 더 체계적인 만성질환 예방관리로 건강한 경남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규제혁신으로 지역위기 극복 재도약 마련
경상남도는 규제개혁의 관심도를 제고하고 지속 가능한 규제혁신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한 하반기 규제혁신의 달 우수과제 4건을 선정했다.
규제혁신의 달은 경남도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고 도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규제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도정전략과 연계한 시책 추진 전반의 걸림돌 규제를 찾고, 적극행정을 통한 규제 해소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시책이다.
상반기에 이어 11월을 하반기 규제혁신의 달로 지정해 규제개선과제와 적극행정을 통한 규제 해소 사례 발굴을 추진했다.
접수한 과제를 대상으로 내·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고득점순으로 최우수 1건, 우수 1건, 장려 2건 등 총 4건의 우수사례를 최종 선정했다. 입상자에게는 최우수 50만 원, 우수 40만 원, 장려 각 30만 원 상당의 경남사랑상품권이 지급될 예정이다.
최우수 사례는 도 소상공인정책과 이경선 주무관의 ‘소상공인 희망 선결제 캠페인 추진’이 선정됐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매출 악화에 직면한 소상공인의 자금순환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 금액을 먼저 결제한 후 재방문을 약속하는 선결제 캠페인으로, 공공기관부터 민간부분까지 자발적 소비를 유도해 소상공인 위기 극복에 앞장선 적극행정 사례다.
우수 사례는 농업기술원 유용곤충연구소 정경희 연구사의 ‘흰점박이꽃무지분 재활용으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이 선정됐다. 흰점박이꽃무지는 사육동물에서 제외된 가축이지만 분변은 유기물 함량 및 질소함량이 높고 냄새도 나지 않아 고급비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에 산업곤충의 부산물 활용 증대를 위해 단독 비료 형태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비료공정규격 신설을 건의한 규개개선과제다.
장려 사례에는 ▲공익성에 대해 사업인정을 하려는 관광단지 개발사업의 경우 사유지의 2/3를 취득해야 하는 현행 규제를 소유지의 토지 사용 동의 부분을 포함한 토지확보로도 사업 인정이 가능하도록 ‘관광진흥법’ 개정 건의하려는 관광진흥과 박규태 주무관의 과제 ▲코로나19 장기화로 타격을 입은 해양 관광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의 유·도선 사업자의 공유수면 점·사용료 감면 근거 마련을 건의한 해양항만과 장외숙 사무관의 규제개선과제가 각각 선정됐다.
도는 하반기 규제혁신의 달에 발굴된 과제를 향후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신문고를 통해 개선 건의할 예정이다.
조영진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처음으로 운영한 상·하반기 규제혁신의 달에 공무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불합리한 규제개선과제와 적극행정을 통한 규제개선 사례가 많이 발굴됐고, 발굴된 과제는 중앙부처로 건의하여 규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불합리한 규제개선과제를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개선해 도민과 기업이 직접 체감하는 규제혁신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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