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이 좋은 날’...11월 19일 문열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1층에 100평(330.6제곱미터) 규모로 문을 연 '시시호시'는 의식주 큐레이션숍으로 '매일 매일이 좋은 날(Things For Every Good Day)' 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롯데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편집숍 브랜드다.
'시시호시'만의 특징은 알려진 유명 브랜드보다는 SNS와 2040 트렌드세터,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인기있는 소위 '라이징(Rising) 브랜드'를 주로 취급한다. 기존 백화점의 브랜드별, 아이템별 배치보다는 특정 테마나 이벤트에 맞춰 의식주 상품들을 진열하며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오프라인의 '구경하는 즐거움'도 강화했다.
2020년 김포공항점을 시작으로 수도권에서 매장을 확대해 온 '시시호시'가 영남 지역에서는 최초로 부산본점에 오픈하는 만큼 영남 상권에 특화된 신규 컨텐츠와 젊은 감성의 브랜드들을 보강했다.
집 꾸미기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들에게 반응이 좋은 고감도 가구와 소품들로 ‘홈데코 특화존’을 구성하고, 빈티지 리빙샵 ‘로파서울’의 팝업스토어를 오픈과 함께 진행한다.
디자인 수입양말, 크로셰 가방 등의 패션 잡화 매장과 스토리 텔링이 가미된 네추럴 와인, 수입 식료품들로 채워지는 ‘푸드 앤 그로서리 존’ 등 오프라인 매장만이 줄 수 있는 개성있고 재미있는 요소들을 강조했다.
더불어 서울 왕십리와 대구 삼덕에서 SNS 핫플레이스로 유명한 카페인 '인더매스'가 '시시호시'와 협업해 샵인샵 브랜드 ‘인더매스 시즌스’를 최초로 런칭한다.
단순히 카페만 유치한 것이 아니라 지난 2월부터 '인더매스' 이은재 대표와 롯데백화점 시시호시팀 황성선 치프바이어가 30회가 넘는 미팅을 통해 부산본점에서만 접할 수 있는 신규 메뉴들을 공동으로 개발한 점이 눈에 띈다.
시그니처 메뉴인 레몬 파운드, 크림솔티라떼와 계절별 원두를 선정하여 로스팅한 오늘의 커피, 제철 과일 퓨레 등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메뉴들을 구성해 MZ세대들의 유입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시시호시'는 부산본점 오픈 기념으로 23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시 금액대별 특별 감사품을 증정하고, 30일까지는 ‘킨토’ 리빙상품 30%, ‘플리츠마마’ 가방 10% 등 인기 아이템 할인판매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