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찾아가는 간식박스로 당신을 응원합니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응원하기 위한 ‘코로나19 대응인력 응원캠페인’을 펼쳤다.
시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접어들었음에도 연일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방역 최일선에서 활약하는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격려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추진했다.
대상은 16개 구·군 보건소와 시청, 관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코로나19 대응인력 3천500여 명이다. 특히 이번 대상에는 부산시의 코로나19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시청 시민건강국 직원들도 포함됐다. 대상자들에게는 다양한 먹거리가 담긴 간식박스가 전달됐다.
부산시는 그동안 지역 내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서 왔던 인력들의 탈진(burn-out) 증후군을 방지하고, 직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응원커피차 캠페인’과 ‘응원 간식 차 캠페인’ 등을 추진해왔다.
조봉수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접어들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해 의료진들의 고충도 큰 것으로 안다”며 “이번 응원캠페인이 작게나마 여유가 됐길 바란다. 앞으로도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과 직원들의 탈진 증후군을 방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세먼지 고농도 계절관리제’ 시행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대응조치에 나선다.
부산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인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제3차 미세먼지 고농도 계절관리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2018~2021) 12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부산지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3㎍/㎥로 이는 연평균농도(20㎍/㎥)보다 13%가량 높은 수치다.
지난 2019년 12월, 계절관리제가 시행된 이후 공기질이 개선되고 있으나, 이 기간에는 대기 정체와 적은 강수량, 강한 북서풍 등 불리한 기상 여건으로 공기질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12월부터 평상시보다 강화된 배출저감 조치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낮춰 시민건강 보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제2차 계절관리기간(2020.12.~2021.3.)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지난 3년(2017~2020) 같은 기간(12월~이듬해 3월) 대비 16% 감소(25→21㎍/㎥)하고, 고농도 일수가 8일에서 1일로 감소했으며, 좋음 일수는 29일에서 47일로 대폭 늘어나는 등 공기질이 개선됐다.
부산시는 지난해보다 더욱 강화된 저감 대책을 추진해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먼저 시는 미세먼지 불법 배출사업장 특별점검에 나선다. 특히 공단지역 내 불법 배출사업장 특별점검을 위해 드론을 활용해 시료를 포집하고, 대기질 정밀 측정차량에서 실시간 오염도를 측정한다.
민간감시단(27명)을 운영해 대기 배출사업장과 공사장 등 불법 배출, 불법소각 등 미세먼지 배출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집중 관리도로 운영도 강화한다. 도로에서 발생하는 재비산먼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점관리도로 26개 노선, 총연장 85.4km에 도로 청소차 105대(시 54대, 구·군 51대)를 동원해 1일 2~4회 이상 청소를 확대한다.
시·구·군 자체 단속과 합동점검을 통한 운행차 배출가스 특별점검도 추진한다. 운행 중인 노후 경유차를 중심으로 측정기기(비디오) 단속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주차장·차고지 공회전 단속도 강화한다. 배출가스 무료점검과 더불어 노후 경유 자동차는 저공해조치 지원 등을 통해 배출가스 저감을 유도할 방침이다.
시민건강 보호조치에도 나선다. 미세먼지 민감·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어린이집 및 경로당, 유치원 등 5,042곳에 설치된 공기청정기 운영을 지원하며, 지하철도 역사와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점검을 강화하여 공기질 개선에도 노력한다.
또한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확대 보급하고, 전국 최초로 측정자료와 모델 자료를 융합처리한 가상측정소 운영을 통해, 동네별(206곳) 초미세먼지 대기질 실시간 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고농도 미세먼지에 사전 대비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자동차 운행이 제한된다. 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며 운행 제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위반 시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되며 토요일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다만, 5등급 차량이라도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하면 운행할 수 있다. 부산시는 조기 폐차와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등 저공해조치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근희 부산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지난해 실질적인 개선 효과가 있었던 만큼, 올해도 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통해 시민건강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상저감조치로 인해 다소 생활에 불편함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모두의 건강을 위해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전국 리사이클센터와 세탁기 1천 대 전달식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30일 오후 5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전국 리사이클센터,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생활시설 등에 지원할 ‘아름다운 동행-세탁기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연말연시를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나눔과 격려를 전하고, 밝은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최금식 부산공동모금회장, 제정곤 동남권리사이클센터 대표이사를 비롯한 전국 리사이클센터 대표 8명이 참석한다. 특히, 가수 김경호 씨와 전 프로 농구 선수 우지원 씨를 비롯한 재능기부 연예인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전달식은 ▲소양챔버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시작으로 ▲리사이클센터의 가전제품 수거 홍보영상 상영 ▲현판 전달 ▲재능기부 연예인 인사 순으로 진행된다.
전국 리사이클센터는 가정에서 배출되는 폐가전제품을 무상 수거 후, 분해·해체·파쇄 작업을 거쳐 재활용 원료로 재생산하는 친환경기업으로 전국에 9개 센터를 두고 있다.
전국 리사이클센터의 세탁기 전달 사업은 사업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공헌을 위해 사용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11개 지자체에 50억 원 상당의 세탁기를 지원했다.
부산지역에도 지난 2017년, 세탁기 100대를 지원한 바 있으며 이날 전달식에서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약 6억 원 상당의 세탁기 1천 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리사이클센터가 2017년에 이어 부산에 기증을 결정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올겨울도 매서운 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부산사회복지모금회와 함께 꼭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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