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산 시가총액 23조 원 규모…SK스퀘어, 코빗 2대 주주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스퀘어와 SK텔레콤의 시초가는 각각 8만 2000원, 5만 3400원으로 형성됐다. 다만 SK스퀘어가 장중 하락세를 보인 반면 SK텔레콤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SK스퀘어와 SK텔레콤은 각각 7만 6000원, 5만 7900원으로 마감했다.
SK스퀘어와 SK텔레콤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10조 7515억 원, 12조 6704억 원으로 합산하면 23조 4219억 원이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최대 29조 원대까지 전망하고 있다. 분할 전인 지난 10월 25일 SK텔레콤의 시가총액은 22조 3000억 원이었다.
SK스퀘어는 재상장 첫날인 이날 가상자산거래소 코빗과 카카오계열 3D 디지털 휴먼 기술사 온마인드 투자 계획을 밝혔다. 코빗에 900억 원을 투자해 지분 35%를 가진 2대 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또 온마인드에 80억 원을 투자해 지분 40%를 인수할 계획이다.
윤풍영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록체인·메타버스 등 미래 혁신을 이끌 ICT 영역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매력적인 투자전문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nmds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