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한 달여 만에 사적모임 인원제한을 다시 강화한다. 코로나19 5차 유행·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방역 상황이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3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세 진정을 위해 사적모임 인원제한을 다시 강화한다고 밝혔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한 달여 만이다. 사진=연합뉴스3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는 감염의 확산세를 빠르게 진정시키기 위해 사적모임 인원제한을 강화한다”며 “다음 주부터 4주간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수도권은 최대 6인, 비수도권은 8인까지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또 “‘방역패스’를 전면적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며 “식당과 카페를 포함한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에 적용하며, 실효성 있는 현장 안착을 위해 1주일의 계도기간을 둘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내년 2월부터는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대부분의 시설에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