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연, 지연 등 편견 요인 배제하고 필요 직무능력만 공정하게 검증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은 채용에 편견적 요소를 배제하고 직무능력 중심으로 공정채용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경영인증원이 심사를 통해 부여한다.
공단은 설립 당시부터 공정한 채용을 위한 공공기관 가이드라인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채용공고 시부터 부정합격자 엄정처리 원칙을 비롯해 채용청탁 등 직접 행위자 외 전달자나 유인자도 처벌대상임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다.
공정채용을 위해 ‘채용대행업체’를 통한 직원채용과 ‘블라인드 채용’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는데, 특히 편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조건이나 출신 지역, 가족관계, 학력 등을 사전에 배제하는 블라인드 채용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단은 채용비리 방지 장치와 사후검증제도를 마련해 철저한 관리를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 등을 확보하고 있다.
친인척 채용과정 개입을 차단하기 위해 면접관과 응시자가 친인척일 경우 상호 제척·기피 제도를 의무화하고 매년 신규 채용자를 대상으로 친인척 관계나 비리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때 친인척이라고 해서 반드시 비리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친인척 여부 자체는 기록하여 남기고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발생 가능한 비리를 방지하고 감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이 모든 노력의 결과로 채용 시스템·운영·성과 3개 부문의 9개 평가와 다양한 세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2021년 공정채용 우수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박태정 이사장은 “직무능력과 무관한 불공정한 채용은 우수인재 선발기회를 박탈해 조직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철저히 경계를 해야 한다”며 “우리 공단은 앞으로도 채용에 있어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은 물론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