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1년, 집행유예 4년…사기로 유죄 판결 받아
3일 일본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야마다 쥬나는 “야마다 쥬나는 외환 시세의 가격 변동을 예측해 투자하는 바이너리옵션을 지도해준다는 명목으로 돈을 가로채는 등 사기 혐의로 나고야 지방 법원에서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2019년 8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야마다 쥬나는 공범들과 함께 금융상품 바이너리옵션 투자 지도 명목으로 약 100명의 피해자에게 6000만 엔 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야마다 쥬나와 공범들은 젊은 남성을 SNS 등을 통해 물색했고 나고야 시내 호텔 등으로 불러냈다. 이들은 스승 역할을 하는 공범을 소개하면서 자신들의 정보를 사야한다는 명목으로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리도록 했다. 2021년 11월 검찰은 야마다 쥬나에게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
야마다 쥬나는 재판장에서 “2018년 2월 친구로부터 소개받아 나도 정보를 약 80만 엔에 샀다. 정보 살 돈으로 대부업체에서 50만 엔을 빌렸고 지금도 빚이 남아 있다”면서 자신도 피해자임을 강조했다. 이 같은 항변 때문인지 불행 중 다행으로 야마다 쥬나는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구속은 면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