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김종인·김병준·이준석과 단합 보일 것”

“추진할 때는 추진하고, 기다릴 때는 기다리는 것이 저의 리더십”

[일요신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4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부산 방문을 회고하며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4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부산 방문을 회고하며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고 밝혔다. 사진=윤석열 캠프 제공

5일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어제는 부산에서 이준석 대표와 함께 부산 지역 선대위 관계와들과 회의도 하고, 거리에서 많은 시민들을 만났다. 마침 김종인 박사님이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분위기는 아주 뜨거웠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고 적잖은 시간이 흘렀다”며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많은 진통이 있었고, 당원과 국민께 불안과 걱정을 끼쳐드렸다”고 적었다. 이어 “정권교체에 대한 뜻만 같다면 함께 간다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가끔은 시간도 일을 한다”며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바른 길을 위해 기다리고 인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저는 얼마든지 더 큰 어려움도 감내할 수 있다”며 “과감하게 추진해야 할 때는 추진하지만 기다려야 할 때는 기다리는 것, 그것이 저의 리더십”이라고 했다.

아울러 “어제 부산에서 시작해서 국민의 뜻을 타고 북상하겠다”며 “12월 6일 선대위 출범식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김병준·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 그리고 우리의 동지들과 함께 단합된 힘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