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자원순환형 항만건설 추진 위한 민간·공공분야 MOU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8일 폐기물 한국건설자원협회 및 한국건설자원공제조합과 폐기물 감축 및 건설자원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자원순환형 항만건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번 업무협약은 부산항만공사가 관리중인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건설폐자원을 정부 지침에 따라 품질인증을 받은 재활용 제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협약의 주요내용에는 순환골재 사용 확대를 위한 제반사항 협력, 공공예산 절감을 위한 상호 노력, 순환골재 등의 품질관리 강화를 위한 기술적 협력, 폐기물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ESG과제 발굴 및 혁신 아이디어 개발 협력 등이 포함돼 있다.
한국건설자원협회와 한국건설자원공제조합은 ‘건설폐기물의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법정·공익 법인으로 건설폐기물 처리업자의 건전한 육성 및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매년 환경부, 국토교통부와 함께 순환골재 재활용 제품 우수활용 사례집을 발간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년간 순환골재 84천톤, 재생아스콘 2만1천톤을 사용해 약 22억원의 경제적·사회적 편익 효과를 거뒀다. 내년에는 지난 2년간 순환골재 사용 실적보다 약 248%를 확대해 약 56억원의 편익이 예상된다.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은 “매년 증가하는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건설폐자원을 활용하는 친환경 항만건설 정책을 선도해 지속가능한 선순환 자원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NG벙커링-하역 동시작업 기반 조성을 위한 안전관리방안 마련 연구 착수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은 친환경 컨테이너 선박인 LNG추진선의 부산항 기항을 촉진하기 위해 ‘LNG벙커링-하역 동시작업 안전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한국엘엔지벙커링(한국가스공사의 자회사, 사장 윤현식)와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IMO(세계해사기구) 및 각국 정부의 선박 오염물질 배출규제에 대응해 컨테이너 선사들은 LNG 추진선 등을 발주하고 있으며, 2024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신규로 도입되는 LNG 추진선이 103척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재까지 국내항만에는 LNG 벙커링과 하역작업의 동시작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안전관리 매뉴얼이 부재해 LNG추진선의 벙커링 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컨테이너선사는 LNG 벙커링 동시작업이 불가할 경우 벙커링만을 위한 추가 정박 시간을 별도로 할애해야 하며, 이는 물류비용 증가로 이어져 선사가 부산항에서 벙커링을 시도할 수 없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전 세계적으로는 헬싱키(‘19.9), 암스테르담(‘19.12), 싱가폴(‘21.3) 항만에서 벙커링-동시작업이 이뤄졌다.
연구 기간은 약 7개월로, 부산항만공사와 한국엘엔지벙커링(한국가스공사의 자회사)은 한국선급을 연구용역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LNG 벙커링 하역 동시작업 안전 절차 승인 기준 개발, 벙커링-하역 동시작업 시 고려해야 할 위험요소 식별 등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와 한국엘엔지벙커링은 이번 연구를 통해 LNG 벙커링 동시 작업의 기준을 마련하고, 실증을 거쳐 안전관리기준을 마련하도록 정부에 정책 건의할 예정이다.
#동절기 부산항 신항 대형공사 건설현장 안전점검 및 간담회 시행
부산항만공사(사장 강준석, 이하 BPA)는 11월 29일부터 12월 7일까지 부산항 신항 대형공사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동절기 한파에 대비한 사전 안전점검 실시 및 근로자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BPA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2-5단계) 상부시설 축조공사 등 5개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공사현장 내 결빙으로 발생할 수 있는 미끄러짐, 전도, 추락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요소를 사전 색출해 시정 조치했다.
건조한 겨울철 현장사무실의 화재예방을 위해 전열 및 난방기구 상태점검, 방화물자 구비 여부 등을 점검하고 휴대용 간이소화기 50개를 현장별로 제공했다.
외기온도에 상시 노출된 건설현장 근로자의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방한물품(장갑 등)을 제공하고, 건설현장 안전사고 사례 공유 및 한랭질환 예방수칙 교육 및 가이드자료를 배포해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도모했다.
부산항만공사 항만건설실 이형하 실장은 “주요 국가정책인 건설안전에 대해 지속적인 안전점검으로 건설현장 산업재해 발생 Zero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주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근로자 안전의식 제고 및 상생협력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9 2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