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같은 비극 재발하지 않도록 국가 역할 명확히 밝혀야”
지난 10일, 20대 한 남성이 과거 연인 사이였던 여성의 가족을 살해해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김병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11일 “피해 여성은 경찰의 신변보호 대상자였기에 예고된 범죄 앞에 무기력한 경찰의 신변보호조치에 국민 불안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며 “경찰이 스토킹범죄 대응 개선 TF를 만들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는데 도대체 무슨 노력을 했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반복되는 참사를 막지 못한 책임을 물어 김창룡 경찰청장을 즉각 경질하고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국가의 역할을 명확히 밝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과거 조카의 살인을 변호한 행동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조카의 잔혹 살인행위를 심신미약으로 변호했던 이재명 후보”라며 “이번 사건도 가해자의 심신미약으로 변호할 것인가”라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