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화목보일러 주 1회 안전점검은 필수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조일)는 경남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화목보일러 등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도민의 안전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경남은 지난 주말과 비교해 하루만에 수은주가 10도 이상 곤두박질쳤고 양산과 거창 등은 12일 밤부터 한파특보 등이 발령되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고 있다
추운 겨울 날씨의 도래에 따라 특히 증가하는 것은 화목보일러 화재다. 화목보일러의 경우 연료 투입구 외부로 불티가 비산되고 연통 내부에서는 온도가 600℃이상까지 상승한다. 연통의 경우 420℃, 본체 및 연통 표면에서는 300℃까지 온도가 올라 가연물이 접촉될 경우 착화될 위험이 높다.
도 소방본부의 화재통계에 따르면 올해 경남도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는 총 25건으로 피해액은 1억9천6백만 원에 달했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12월부터는 화재의 위험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화재 원인은 부주의(19건)로 가연물 근접방치(6) 및 사용 밀 설치 부주의(5), 불씨방치(8) 등이었다. 과열 및 연료누설(4) 등 기타요인도 사고의 원인이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목보일러 화재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도민에게 당부했다.
우선 보일러 가까이에 불에 타기 쉬운 장작이나 인화성 물질을 보관하지 말아야 하며 나무 연료를 넣은 후에 투입구를 꼭 닫아 불씨가 날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보일러실 인근에는 소화기를 비치하고 보일러 연통을 주기적으로 청소해 그을음을 제거하며 타기 쉬운 천장 등과 맞닿아 있는 연통은 난연성 단열재로 덮어야 하며 무엇보다 주 1회 이상 점검을 실시해 사고를 미리 예방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1년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운영평가 우수기관 선정
경상남도는 지난 14일 보건복지부 주관 ‘2021년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운영 구축 평가’에서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에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포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구축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구축 성과를 평가하는 것으로, 올해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 배치 및 지원 ▲학대피해아동 분리 및 회복지원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우수사례 등 4개 분야 7개 항목을 측정해, 성과가 우수한 2개 시․도와 6개 시·군·구를 시상했다.
이번 우수기관 선정 성과는 경남도가 작년 10월부터 아동학대 대응체계 공공화 개편 시행 이후 개편체계 조기 안착, 학대피해가정의 회복을 위한 지원 노력, 민간협업을 통한 아동학대 예방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전문가정위탁제도 신규 추진으로 위기아동 가정 내 보호 활성화 ▲경남형 원가정 복귀 프로그램 자체 개발 운영 ▲거점형 심리치료·상담팀 조기 구성·운영 ▲현장 대응인력 갈등에 대한 도 차원의 실효성 있는 협업 지원 ▲도내 은행·커피판매점 등 민간기관과 협업을 통한 학대예방사업 추진 등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으로 받은 포상금 500만 원을 학대피해아동 가정의 가족기능 회복 지원 전담기관인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의 학대 행위자로부터 폭언, 협박 등으로 인한 트라우마 등 심리관리 지원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상훈 경남도 여성가족아동국장은 “이번 수상은 경남도가 아동학대 공공화 체계에 맞추어 학대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시책과 기반 확충의 적극적 투자,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사업의 다양화에 역량을 집중한 결실이라고 본다”면서 “아동이 상처받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좀 더 세심하게 살피고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인식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사·민·정 협력 우수 지자체 3년 연속 선정
경상남도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1년 지역 노사민정협력 활성화 지원사업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면서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지역 노사민정협력 활성화 지원사업 평가’는 고용노동부가 매년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를 위해 모범적인 성과를 거둬온 전국의 우수 광역·기초 지자체를 발굴하고 포상하는 제도다.
평가는 17개 광역자치단체와 48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1차 서면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통해 광역 5개소(대상 1, 최우수 2, 우수 2)와 기초 10개소(대상 1, 최우수 2, 우수 7)의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했다.
경남도는 광역 최초 양대 노총이 모두 참여한 ‘지역 노사정 상생협력 공동 선언(협약)’이 대표적인 노사정 협력 사례로 꼽히면서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및 고용유지를 위해 노사정이 인식을 같이하고, 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광역 최초 양대 노총이 상생협력 공동선언을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 외에도 뿌리산업의 고질적 문제 해결을 위해 노사민정 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작년 10월에는 ‘밀양상생형 지역일자리사업’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중소기업이 결성한 협동조합 중심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로 선정되어 노사민정 협력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김재원 도 노동정책과장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노사민정 상생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3년 연속 우수 지자체에 선정된 우리 도는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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