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내 노인 응급상황 보호체계 앞장
기장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관내 만 65세 이상 노인 3,000여명에게 ‘노인응급의료카드’와 ‘보관용 카드지갑’을 제작·배부했다.
이 사업은 지역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로부터 사업비 300만원을 지원받아, 기장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노인실무분과 소속기관인 기장군노인복지관에서 주관해 추진됐다.
‘노인응급의료카드’는 기저질환, 복용약명, 주 이용 치료기관, 비상연락망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알아야 할 개인별 기본사항을 기록한 것으로, ▲기장군노인복지관, ▲정관노인복지관, ▲일광노인복지관, ▲장안읍노인회관 이용자 3,000여명에게 보관용 카드지갑과 함께 배부됐다. 이와 함께 노인인식 개선 및 노인학대 예방 캠페인 등 노인의 권익을 증진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노인세대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지역의 노인 안전을 위해 지역 의료관계기관과 주민들이 함께 하는 지역문화 조성에 앞장선 사례로 볼 수 있다.
기장 관내 응급의료기관, 119안전신고센터, 기장경찰서 등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노인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응급구조 시간을 단축하고 이송 중 응급조치가 시행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예방가능사망률(외상사망자 중 적정진료를 받았을 경우 생존할 것으로 판단되는 사망자의 비율)을 낮추는 효과와 치매환자의 배회나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노인응급의료카드’를 지원받은 한 어르신은 “내가 뇌경색이 있는데 만일 시장가다 쓰러지면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응급치료 받고 우리 자식들한테도 연락이 바로 간다니까 너무 안심이 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기장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올 해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다양한 홍보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노인관련시설, 단체와 협의해 관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응급의료카드’를 확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좌광천 상류 병산저수지 일원 병산둘레길 산책로 개방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 좌광천 상류부 병산저수지 일원 병산둘레길 산책로를 개방한다.
임랑해수욕장에서 정관신도시를 거쳐 병산저수지까지 연결되는 약 14km 길이의 ‘좌광천 건강 30리길’ 산책로 조성을 위해 지난 2017년 좌광천과 병산저수지를 연결하는 산책로(데크로드 및 흙콘크리트 L=850m) 조성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 한국농어촌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통해 병산저수지를 둘러볼 수 있는 ‘병산 빛·물·꿈 테마길’ 조성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조성된 ‘병산 빛·물·꿈 테마길’은 총사업비 69억원을 투입해 병산저수지 일원에 총길이 2㎞(내부순환로 L=1.25km)의 산책로를 조성했다. 수면과 최대한 가깝게 물위를 걷고 물속을 들여다보는 데크로드 및 친수공간을 설치해 수변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고, 기존의 좌광천 산책로와 연결했다.
‘병산 빛·물·꿈 테마길’은 병산저수지 주변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위해 친환경적인 데크로드와 흙콘크리트포장으로 설치했다. 순환형 걷기 코스의 휴식 공간을 위해 휴게쉼터(2개소) 조성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전망할 수 있도록 휴게쉼터에 전통양식 정자도 설치했다.
그 외에도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공중화장실 1개동, 다리근육풀기 등 운동기구(10종) 14개, 스페이스 볼(어린이 놀이기구) 1개, 그네의자 등을 적절히 배치해 최적의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아울러 방문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가로등 68개와 CCTV 16대, 안심벨, 안전난간을 설치했다. 특히 데크로드 전 구간에 100m 간격으로 총 13개의 수난구조장비 등의 안전시설도 추가로 설치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산책로를 조성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금 조성된 병산 빛·물·꿈 테마길이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즐겨 찾고 싶은 안전한 명품 산책로가 될 것”이라며 “내년 1월 1일 병산 빛·물·꿈 테마길을 개방해 코로나19로 인해 지쳐있는 주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1년 청소년정책 우수 지자체 선정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여성가족부 주관 ‘2021년 청소년정책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지난해에도 같은 평가에서 기장군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어, 2년 연속 표창의 영예를 안게 됐다.
올해 청소년정책 우수 지자체 평가는 평가 대상이 기존 114개 시군구에서 228개 시군구로 확대됐으며, 평가분야도 일부영역별(보호·복지) 평가에서 정책 종합평가(활동·참여, 보호·복지)로 개편됐다.
기장군은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기장’이라는 비전 아래 청소년의 삶의 질 향상과 21세기 사회를 주도할 수 있는 자질 및 능력 배양을 위해 활동·보호·진로 전반에 걸친 분야에서 적극 행정을 추진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평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부산시 최초 ‘학교 밖 청소년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학교안전 강화를 위한 ‘심리상담사 및 학생안전관리관’ 배치, △협력기관 등과 연계한 ‘기장형 학교 밖 청소년 통합지원체계’ 구축, △청소년 참여 및 권리증진을 위한 청소년참여위원회 주도의 ‘청소년참여예산제’ 운영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청소년 친화도시, 청소년이 행복한 기장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청소년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장군은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지자체 청소년안전망팀 선도사업’에 선정되어 내년에는 지자체 중심의 청소년 보호 체계 구축을 위해 더욱 다양한 청소년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