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4일 회의 열어 휴업 기간 등 결정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6개 소상공인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대(코자총)’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전국 회원 5만 1490명을 대상으로 집단휴업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약 85%인 4만 3710명이 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휴업 기간에 대해선 3일 37.4%, 1주 32.6%, 1일 30%로 집계됐다.
코자총은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한국단란주점업중앙회 △대한노래연습장업협회중앙회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프렌차이즈협회 등 총 7곳으로 구성돼 있다.
코자총은 “내년 1월 4일 오후 3시 회의를 열어 동맹휴업 일시와 휴업기간 결정하기로 했다”며 “정부당국의 전향적인 자영업자 손실보상 조치가 없을 시 대대적인 불복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오는 27일부터 28일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불을 끄고 영업하는 ‘소등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자영업자 손실보상금 소급 적용을 청구하는 집단소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코자총은 “정부와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 급증, 위중증·사망과 속출로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면서도 대표적 서민 업종이자 방역 일선에 있는 자영업 종사자의 현실적인 피해보상 및 진흥책 없이 영업시간 제한, 집합 인원 제한, 방역지침 강화를 강제하며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