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보 최소화로 조직안정 도모
-성과 고려한 공평·공정한 승진 인사 실시
[일요신문] 부산시는 2022년 1월 1일자로 ‘부산 먼저 미래로,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을 만드는데 핵심·선도적 역할을 할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 94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한다.
직위승진은 41명(3급 6, 4급 35)이며, 전보·파견은 53명(3급 8, 4급 45)이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 4월 출범한 제38대 부산시정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고, 인사 폭을 최소화해 조직안정을 도모했다는 점이다.
이는 인사 규모를 최소화함으로써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각종 현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시장공약 등 핵심사업들에 대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내겠다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승진’은 성과와 공정의 원칙을 계속 준수하며, 코로나19 등 각종 현안 업무를 추진하면서 업무성과를 거둔 간부를 과감히 발탁해 열심히 일하는 곳에 보상이 있도록 했다. ‘전보’는 혁신역량을 갖춘 전문인력을 핵심부서에 배치해 시장공약 등 핵심사업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조직역량을 결집하도록 했다.
3급 국장급 직위는 공석 직위를 위주로 혁신역량을 갖춘 유능한 간부를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해 배치했다.
‘기획관’에는 심재민 신공항추진본부장, ‘교통국장’에는 조영태 사회복지국장, ‘신공항추진본부장’에는 송광행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상수도사업본부장’에는 박진옥 교통국장, ‘낙동강관리본부장’에는 홍경희 동래구 부구청장,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에는 정영란 낙동강관리본부장을 각각 수평 이동해 임용했다.
‘사회복지국장’에는 이선아 총무과장, ‘해양농수산국장’에는 김유진 경제일자리과장을 승진 발탁했다. ‘수영구 부구청장’에는 이용주 지방부이사관이 자리를 옮겼으며, ‘동래구 부구청장’에는 임창근 청렴감사담당관, ‘사하구 부구청장’에는 이병석 맑은물정책과장을 승진 발탁했다.
4급 과장급 직위에는 소상공인지원, 투자유치, 코로나19 대응, 택시행정, 관광진흥 등 각자 맡은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한 간부를 발탁함으로써 열심히 일하는 곳에는 확실한 보상이 주어지도록 했다.
부산시는 5급 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36.7%)임에도 이번 4급 이상 인사에서 13명(3급 2명, 4급 11명)의 여성 간부를 대거 발탁 승진했고, 사회복지국장, 해양농수산국장, 기획담당관, 남북협력기획단장, 하천관리과장, 청렴감사담당관, 기후대기과장 등 주요 보직을 여성공무원으로 채웠다.
부산시 관계자는 “제38대 부산시정이 짧은 기간이나 성과와 공정한 인사로 시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그간 추진해 온 경제, 투자유치 등 핵심사업들에 대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시정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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