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 거울·통유리로 된 작품 ‘에어’ 설치…도시 위 떠 있는 느낌
‘서밋 원 밴더빌트(SUMMIT One Vanderbilt)’가 뉴욕의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브루클린의 예술가인 겐조 디지털의 ‘에어’라는 작품이 설치돼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방에 설치된 거울과 통유리 덕분에 이곳은 환상적인 전망과 어디가 시작이고 끝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 아찔한 경험을 제공한다. 현기증을 유발하는 이런 아찔한 경험에 대해 겐조 디지털은 “이 작품의 서사는 주인공인 당신과 자연과의 관계, 뉴욕시와의 관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 자신과의 관계”라며 “이 경험은 매우 사색적이고 초현실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거울의 세심한 배치로 이곳에서 바라보는 뉴욕의 스카이라인은 그야말로 초현실적이다. 방문객들은 마치 뉴욕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느끼기도 한다. 또한 건물 바깥으로 툭 튀어나온 상자 모양의 유리 선반에 서있으면 마치 무중력 상태에서 높은 곳에 붕 떠있는 듯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어 이색적이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