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음악가 야외 벤조 연주 때 수차례 찾아와 ‘경청’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경치 좋은 산에 앉아서 밴조를 연습하는 그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의 옆에 가만히 앉아서 연주를 듣는 여우의 모습 때문이었다. 이 야생 여우는 가끔 일어나서 돌아다니긴 했지만 그렇다고 또 너무 멀리 가지는 않은 채 한 자리에 앉아서 쏜의 연주를 경청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쏜의 연주가 끝나자 앙코르를 요청하듯 가까이 다가왔다.
분명히 음악을 좋아하는 게 틀림없는 이 여우가 쏜을 찾아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이전에도 여러 차례 쏜의 연주를 듣기 위해 나타났으며, 한번은 쏜이 연주하는 12줄 기타 음악을 듣고 가기도 했었다.
쏜은 “이 여우는 나에게 매우 특별한 음악적 영감을 준다. 그래서 코로나 격리 기간 동안 여우에게 영감을 받은 노래를 작곡하기도 했다”라며 특별한 경험을 소개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노래는 쏜의 네 번째 솔로 앨범인 ‘여우 노래와 팬데믹의 다른 이야기’ 안에 실렸다. 출처 ‘래핑스퀴드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