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e스포츠연구소 주관으로 개최한 이번 성탄절 e스포츠 가족캠프는 건전한 e스포츠 문화와 환경을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e스포츠 생태계 조성 기반을 활용해 각 세대 간 잠재된 갈등해소와 e스포츠 인식개선을 도모하고 학제적 연구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5월 가정의 달에 개최된 1기 캠프에 이어 진행된 3년차 사업의 일환으로 세대를 초월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체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보자는 취지에서 2기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성탄절 e스포츠 가족 캠프를 기획하게 됐다.
한국e스포츠학회 초대회장도 맡고 있는 황옥철 교수는 “코로나19 창궐로 인해 심리적 상태를 지칭하는 코로나 블루(우울감)와 코로나 레드(분노) 최근에는 코로나 블랙(절망, 암울함)이라는 용어까지 등장하고 있으며, 가족 구성원간이나 세대 간에서도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게 우리 삶의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성탄절 가족 e스포츠 캠프 취지는 ▲e스포츠를 통해 가족 구성원 간 폭넓은 소통과 이해 증진 ▲e스포츠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개선하고 디지털문화의 세대 간 갈등 완화 기여 ▲함께 즐기는 e스포츠 가족 프로그램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청소년 문화인식 개선과 비대면 온라인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기여하고자 함이 목적이다.
2018년 전국대학 최초로 개소한 e스포츠연구소는 2019년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공모사업인 인문사회연구소지원 사업(순수학문연구형)에 선정돼 사업 주제인 ‘e스포츠의 학제적 토대연구 구축’ 과제를 수행 중이다.
교육부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유관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게임물관리위원회(2018), 부산정보산업진흥원(2019), 서울시교육청학생교육원(2021)과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스포츠연구소장 황옥철 교수는 건전한 e스포츠 생태계 조성 및 현장 실무역량 강화와 상호협력을 위해 2022년 상반기 한국e스포츠협회, 국제e스포츠연맹과도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패션디자인학과-사진학과 학생들, 의류 리메이크 프로젝트 진행
환경보호에 대한 소비자와 기업들의 관심이 리메이크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현재의 트렌드를 시작으로 경성대 예술종합대학 소속의 학과 학생들이 힘을 합쳤으며 ‘Death’와 ‘Persona non grata’라는 주제로 의류 리메이크를 표현하고자 했다.
학생들은 “생산자의 입장으로 패션아이템을 제작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입장에서 제품의 가치나 의미에 대해 생산 과정을 경험하고자 했다”고 프로젝트의 목적을 밝혔다.
이 목적에 맞춰 경성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와 사진학과의 학생들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리메이크 의류를 주제로 정해 디자인과 사진 상으로 다양한 표현을 위해 여러 가지 시도와 연구를 진행했다. 펜데믹 시대에 맞는 전시 방법으로 웹 전시를 선택해 직접 웹 사이트를 디자인하는 등 의류와 사진 이외의 미디어를 활용할 방법도 탐구해 나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경성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열정+학기제를 통해 패션디자인학과 채희주 교수를 지도교수로 하여 패션디자인학과(김남훈,김정민) 학생들과 사진학과(권수인,김민지) 학생들이 프로젝트 팀 ‘앵글’을 만들었으며, 지속가능성을 위한 업사이클링의 일환인 의류 리메이크를 주제로 의상을 제작하고, 화보 촬영 후 화보집을 편집하고 출판했다. 이를 언택트 시대에 맞는 전시방법인 웹 전시를 활용해 프로젝트 결과를 공유하는 과정을 거쳤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열정+학기제를 통해 배워갈 수 있는 것은 모두가 다를 것이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학생의 시기에 있는 우리들에게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것이다.(권수인)”,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새로운 기법을 개발하고 사진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접할 수 있었고,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협업하는 방법 등의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었다.(김남훈)”, “전문가의 눈으로 볼 때는 아직 부족할지 몰라도 나는 이번에 이 친구들과 한 프로젝트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다 같이 성장하는 모습이 눈에 보여 뿌듯했다.(김민지)”, “이번 열정학기제를 통해 나를 한층 더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많은 작업물들이 많이 나와 곧 취업을 앞둔 나로서는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다.(김정민)”라는 등의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웹사이트 뿐 아니라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도 볼 수 있으며, 리메이크 의류 중 일부는 해운대 해리단길에 위치한 빈티지샵인 Orleans Store에서 1월 중순 2주간 팝업 전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장학기금 전달
오비맥주는 2020년에도 경성대 학생들을 위한 발전기금 300만원을 전달해 장학금으로 사용됐다.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지급해 면학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우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사용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김학선 국제처장과 전민환 발전협력팀장, 한인중 지점장 등이 참여하였다.
경성대 김학선 국제처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잊지 않고 장학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기탁해 주신 장학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실하게 학업에 임하는 학생들에게 전달될 것이며 모든 경성인에게도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생상담센터, ‘수기 공모전 시상식’ 진행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학생상담센터는 12월 22일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수기 공모전은 한 해 동안 경성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 제공한 다양한 심리지원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의 수기에 대해 ▲참여내용의 충실성, ▲개인의 변화 및 성장, ▲공감 및 진솔성 세 영역을 기준으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행사다.
학생상담센터는 2019년부터 수기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총 50편의 지원작 중 11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수상자 1인에게 40만원, 최우수상 수상자 2인에게 30만원, 우수상 수상자 2인에게 20만원, 장려상 수상자 6인에게 1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수기 공모전 대상 수상자는 “아프고 힘들었던 기억을 자랑스럽고 기쁜 기억으로 바꿔주셔서 학생상담센터에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성대학교 학생상담센터 김은지 상담교수는 “참여한 학생들의 놀라운 변화와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생들의 진솔한 수기공모전 공유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길 바라며, 수고한 상담자들도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경성대학교 학생상담센터는 수상한 작품들을 내년 1월부터 건학기념관 1층 홍보관에 전시해 학생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