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선불카드, 온누리 상품권 지급
울산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빠른 일상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전 시민에게 ‘일상회복 희망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
지난달 17일 발표한 ‘일상회복 희망지원금’은 11월 30일 기준 울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된다.
지급 기한은 새해 1월 5일부터 1월 28일까지 4주 정도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는 지난 12월 27일에 계좌입금 방식으로 사전 지급됐다.
현재 코로나19 방역상황에 따라 시행 초기 신청자 분산을 위해 10부제를 시행한다. 1월 5일부터 18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열흘간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지급할 계획이다. 1월 19일부터는 출생연도에 구분 없이 미신청자 모두가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일상회복 희망지원금’은 세대별이 아닌 개인별로 지급된다. 따라서 신청자가 직접 본인의 신분증을 소지해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별도의 신청서 작성 없이 신분 확인 후 현장에서 8만 원이 입금된 무기명 선불카드와 온누리 상품권 2만 원을 지급한다.
신청인 분산 및 시민 편의를 위하여 신청인이 세대주나 성인 세대원인 경우 본인의 10부제 해당 일에만 방문하면, 출생연도가 다른 세대원 전원에 대해 위임장 없이 일괄 수령이 가능하다.
선불카드는 지역 내 전통시장과 동네마트‧병원, 음식점‧카페, 미용실 등 시 전역의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고, 대형마트나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온누리 상품권은 전통시장 등의 지정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기한은 2022년 5월 31일까지다.
울산시는 신청방법과 지급절차, 사용처 등에 대해, 시와 구·군 누리집(홈페이지)과 누리소통망(SNS), 방송자막, 안내 팸플릿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며 전담 안내 콜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희망지원금 직접 신청에 어려움이 있는(동거 가족이 없고 거동이 불편한)시민들을 위해 1월 24일부터 ‘찾아가는 신청제도’ 도 운영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일상회복 희망지원금을 시민들 한분도 빠짐없이 신청 및 수령하여 주시기 바란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일상회복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역 내에서 빠른 시일 내에 사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