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월 주택화재 발생 46건 중 21건의 부주의가 원인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조일)는 영하권의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난방기기 및 화기 사용 증가로 인한 도민의 주택화재 예방에 도민의 안전 주의를 당부했다.
도 소방본부 출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총 화재건수는 199건이었으며 이중 주택화재는 46건(23.11%)였다.
화재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로 화원방치 14건(66.6%), 담뱃불 실화 4건(19.1%), 음식물 조리 방치 3건(14.3%) 순이었다. 이로 인한 사상자는 없었지만 총 7천 8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있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부주의로 인한 주택화재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안전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전기·가스 난로나 전기장판 등을 사용할 때는 전원을 켜 놓은 채 방치하지 않도록 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끄도록 한다. 이때 타이머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전기난로 등 열을 발산하는 전열기 근처에는 불이 붙기 쉬운 종이나 옷가지 등을 가까이 두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 불을 이용한 음식을 조리 할 때는 화구 주변 정리 정돈에 유의하고, 무엇보다 자리를 비우지 않아야 한다. 만일 주방에서 기름 요리 중 불이 나면 제일 먼저 가스 밸브나 전원을 차단하고 절대 물을 붓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물은 화재를 확대하고 뜨거운 기름이 튀어 매우 위험하다.
조리유 과열 화재 시, 냉장고 속 마요네즈나 사용 중인 식용유를 붓는 것으로도 기름의 온도를 낮춰 초기 진화에 효과적이다.
이때 일반적으로 쓰이는 분말소화기를 사용하면 일시적인 효과는 있겠지만, 고온의 기름이 냉각되지 않고 재발화하기 쉬우니 주방용인 K급 소화기를 구비해 사용하도록 한다.
이기재 예방안전과 홍보기획담당은 “주택화재 원인의 대부분은 부주의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아파트에 비해 소방시설이 부족한 단독주택 등은 화재경보기 설치나 소화기 구비 등으로 사고를 예방․대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제15회 경상남도 과학기술대상 시상식 개최
경상남도(도지사권한대행 하병필)는 제15회 경상남도 과학기술대상 시상식을 31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경상남도 과학기술대상’은 도내 과학기술인들의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2003년부터 과학기술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도내 과학기술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그동안 도내 40명의 우수 과학기술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경남도는 지난 9월 공고를 통해 각 기관으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았으며,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조영태 창원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조영태 교수는 ‘항바이러스능을 가지는 표면구조에 관한 연구’ 등 40편 이상의 논문을 국제저명학술지에 발표하는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해 지역의 과학기술발전에 기여했으며, 첨단제조기술 관련 67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여 기술이전을 통한 사업화로 도내 기업 기술 경쟁력강화에 이바지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창원대학교 스마트제조기술센터장, BK21스마트공장분야 교육연구단장, 스마트제조혁신선도대학 사업단장을 역임하면서 기술개발 및 이를 통한 인력양성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조영태 교수님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과학기술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정진해 주시고 과학기술을 통한 미래세대 육성에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시 개발 단계부터 스마트시티 조성 추진
경상남도는 창원시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2년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해 신도시 개발 단계부터 스마트시티 계획을 수립하고 실제 사업화하기 위하여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신사업 모델을 건의했다.
기존의 스마트시티 사업은 신도시 개발 단계에서부터 스마트시티 기반을 만드는 국가 주도의 국가시범도시(세종, 부산에코델타시티)를 제외하고는 기존 도시에 스마트기술을 도입하는 공모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어, 도시 전체를 스마트시티에 적합하게 구상·계획하고 건설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국가시범도시 외 도시 개발 단계에서도 지역 주도의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사업 모델을 제안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2021년에 신도시 개발 단계에 스마트시티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방자체 단체 및 전문가들과 논의해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공모사업화하고 지난 11월에 공모를 공고했다.
2022년 지역거점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정부주도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지역·민간기업 주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 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2022년부터 3년간 240억 원의 사업비(국비·지방비 5:5 매칭)가 지원되며, 전국에서 4개 지자체(창원시, 강원 횡성군, 광주광역시, 전남 해남군)가 선정됐다.
경남도는 스마트시티 공모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2018년부터 지방비의 30%를 지원하고, 매년 스마트시티 전문가를 초빙해 공동연수(워크숍) 등을 개최하고 도내 18개 시·군의 스마트시티 사업을 알리고 공모에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이러한 성과로 2020년에는 전국 최다 공모 선정의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올해에는 스마트시티 전문가 및 도내 시·군의 스마트시티 담당 국장급으로 이뤄진 실무특별전담팀(TF)을 만들어 공모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창원시가 2022년 지역거점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창원시와 창원산업진흥원, SK텔레콤(주) 등 7개 기관과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하고 ‘시민참여형 탄소중립 지향도시 조성사업’이라는 부제로 사업을 기획해 공모에 신청, 최종 선정됐다.
창원시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진해구 여좌동 924-1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진해연구자유지역을 거점으로, 인근 여좌동, 태백동, 충무동 일원을 사업 대상지로 하여, 개발지구와 기존 도심, 청년과 고령자를 융합하여 조화로운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고자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지역특화 스마트도시 주제로 교통, 환경·에너지, 보건·복지를 설정하고, ▲교통분야에서는 정밀 통신데이터 위치측정 기술 기반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 지능형 교통 시스템)를 접목, 진해에 특화된 솔루션 적용으로 교통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환경·에너지 분야에서는 구도심에 에너지의 발전·사용 및 친환경적 행동을 유도하는 순환경제 도입으로 탄소중립 가치 구현을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맞춤형 헬스케어 및 전통시장 스마트배송 서비스를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허동식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된 2022년 지역거점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공모사업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사업으로, 우리 도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에 건의해 공모사업화된 사업에 창원시가 선정된 것은 큰 성과”라면서 “이 사업은 우리 도내 스마트시티 조성을 가속화시키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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