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참배…“새로운 국제질서에 대응해야”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현충원을 찾아 신년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이 같은 내용을 적었다.
이날 참배에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과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이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충원 방문에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2년 새해 인사'라면서 “나라 안에서는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기다리고 있다. 국민과 함께 미래의 희망을 다짐하는 선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는 지금 격변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며 “빠르게 바뀌고 있는 경제와 삶의 방식을 선도하고, 새로운 국제질서에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년, 방역 최일선을 지켜주신 방역진과 의료진, 어려움을 감내해주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일상을 뒷받침해주신 필수노동자와 이웃의 안전을 함께 생각해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단한 땀방울이 함께 회복하고 도약하는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마음의 밭을 단단히 갈아뒀고 경제의 씨앗 또한 잘 준비해 뒀다”며 “함께 걷는 일만 남았다. 늦봄의 마지막 날까지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 함께 손잡고 건강한 한 해를 열어가길 바란다”고 적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