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이후 25개월 연속…‘폭풍성장’ 설현준 5계단 상승 11위 눈길
2020년 1월에 박정환 9단을 제치고 1위에 오른 이후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지난 12월 7승 1패를 거둔 신진서는 KBS바둑왕전 우승,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신진서의 뒤를 이어 박정환 9단이 역시 25개월 연속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뒤를 변상일, 이동훈, 김지석, 신민준 9단이 순위 변동 없이 2∼6위를 지켰으며 이창석 8단(7승3패)이 7위, 한승주 9단(4승2패)로 9위로 한 계단씩 상승하며 개인 최고 랭킹을 기록했다.
이 밖에 바둑리그 7연승, GS칼텍스배 본선 진출 등 최근 급성장한 설현준 7단이 다섯 계단 상승한 11위에 올라 입단 후 첫 10위권 진입을 앞뒀다. 또 2021년 7월 입단한 허영락 초단은 랭킹 진입 기준 30판을 충족해 66위에 올라 100위권 내 진입에 성공했다. 허영락은 지난 12월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본선에 오르는 등 9승 2패를 기록했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5승 5패를 거둔 최정 9단이 여섯 계단 하락한 28위, 여자 기성에 오른 오유진 9단이 83위, 김채영 7단이 90위에 올랐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