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새벽 돌연 정지…2017년에도 가동 정지된 바 있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3일 새벽 자동으로 멈춘 한울 5호기 원자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상세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울 5호기는 지난해 7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임계를 허용한 이후 정상운전 중이었다. 그러나 한울 5호기에서 일부 비안전모선(원자로냉각재펌프 등에 전원을 공급하는 모선)의 전원 공급 차단기 개방으로 원자로냉각재펌프 4대 중 1대가 정지했고 이에 따라 원자로가 자동 정지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한울원전 5호기는 안전정지 상태를 유지 중이며 방사선 준위(흡수량)도 평상시 수준이다.
한울원전 5호기는 2017년 7월에도 원자로 보호신호 작동으로 가동을 정지한 바 있다. 당시 원자로 냉각재펌프 4대 가운데 2대가 정지해 보호신호가 작동했다.
전다현 인턴기자 wjsekgus7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