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실종자 가족과 국민께 죄송”
이용섭 시장은 16일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하 4층부터 지하 2층까지 적치물을 제거하면서 집중 수색을 펼쳤다"면서 "지난 14일 한 분을 수습한 이후 다섯 분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실종자 가족과 국민께 죄송하다"고 전했다.
17일부터는 건축물 안전 분야 전문가들이 나서 회의를 거쳐 고층부 수색 방식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지하 4층부터 지상 1층까지는 위에서 떨어지는 낙하물만 주의하면 되지만 층층이 무너진 23층 이상 고층부는 수색 작업 중 추락할 수도 있다"면서 "구조대원 안전을 확보하며 실종자들을 수색하겠다"고 설명했다.
화정아이파크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아파트 한 개 동의 23층부터 38층까지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린 사고다. 부상자 1명과 실종자 6명이 발생했다. 실종자는 모두 공사 작업자로 알려졌다.
실종자 중 1명은 지난 14일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나머지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