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제관광도시 부산, 두바이 넘어 세계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2020 두바이엑스포 한국주간’ 기간에 부산관광 홍보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시는 1월 16일부터 20일까지 두바이 엑스포 조직위원회가 공식 지정한 한국 공식홍보 기간(한국주간)을 활용해 전세계 방문객과 참여 기관,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2030 엑스포 한국주간 DEC(Dubai Exhibition Centre) 박람회’에서 부산관광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 모형 조립 키트 등의 기념품과 부산관광 지도 등을 배부하는 등 부산 관광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현장 방문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관 1층에 ‘부산관광 여행상담존’을 만들어 해외 여행업 30여 개사와 부산을 여행목적지로 하는 럭셔리 상품, 인천국제공항 경유 상품 개발 및 인센티브 지원 등 다양한 관광상품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관광공사가 개최한 ‘한국의 밤(Korea Travel Night 2022 in Dubai)’ 행사에도 참여해 무슬림 친화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참가국과 긴밀히 교류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잠재 관광객 유치와 중동과 구미주 지역 등으로의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한 적극 행보에 나섰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두바이 엑스포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관광 홍보의 장”이라며 “이번 홍보행사는 부산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 향후 2030 엑스포의 성공적인 부산 유치를 위한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등하굣길 조성 나선다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생활권 내 미세먼지 유입 차단에 박차를 가한다. 부산시는 올해 10억 원을 투입해 아이들의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도모하고, 도심 속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한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자녀안심 그린숲은 대기오염에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등하굣길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 주 출입문과 연결도로 주변에 조성되는 숲이다. 이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휴식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인도와 차도를 분리해 학생들의 교통안전을 확보하는 데에 기여해오고 있다. 특히 여름이면 폭염 등에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통학환경을 제공한다.
올해 대상지는 △남구 대천초등학교 △북구 명진초등학교 △금정구 삼육초등학교 △금정구 금양초등학교 △해운대구 신도초등학교 등 5곳이다. 시는 지난해에도 10억 원을 투입해 어린이보호구역 5곳*에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한 바 있다. 시는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수목과 화목류를 식재하고, 곤충서식지 등을 조성하여 도심 속 살아있는 생태 복원지이자 자연체험·생태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근희 부산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자녀안심 그린숲은 도심 등굣길에 가로숲을 조성하는 만큼, 자연체험과 생태교육 공간으로 어린이들의 건강·정서·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에게 즐겁고 안전한 숲속 등하굣길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자녀안심 그린숲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태양광 설치 친환경 학교,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 승인 받아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태양광으로는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외부사업)’으로 지난 6일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사업(외부사업)’은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함께 추진 중인 사업으로 교토의정서(1997년 제정, 2005년 발효)를 근거로 각 국가나 기업이 부여받은 탄소배출 할당량을 절감한 만큼 탄소배출권을 매매하여 수익을 거두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7년 부산시교육청, 한국에너지공단, 부산기후․환경네트워크와 ‘클린에너지 학교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세부 사업으로 2018년부터 친환경에너지 중심의 공급 전환을 위해 부산시교육청과 ‘학교 태양광발전설비 보급사업’을 추진했다. 부산시 내 총 60개 학교에 태양광발전설비를 보급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설치 학교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여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받게 됐다.
외부사업 승인 기준은 온실가스 배출원을 근본적으로 제거 또는 개선하는 것으로 사업자의 추가적인 노력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이 발생해야 하고, 등록된 방법으로 검증이 가능해야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승인받은 학교는 해운대교육청 관내 12개 학교(반여초, 좌동초, 신진초, 대청중, 동백중, 양운중, 해강중, 신정중, 부산남일고, 부산동여고, 신정고, 센텀고)이며, 나머지 48개 학교도 올해 6월경 승인받을 예정이다.
60개 학교가 승인을 받아 탄소배출권을 매매하면 10년 동안 약 4~7억 원가량의 수익이 예상된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밑거름으로 2022년까지 100개소 학교 옥상, 주차장 등 유휴부지에 총 5MW(100개소×각 50kW)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신창호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지자체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인증을 받은 것은 재생에너지 보급,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 재생에너지 재투자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선순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한 저탄소 그린도시로 부산이 먼저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9 2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