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 120회에서 지수원(주해란)이 엄현경(봉선화)에 또 비밀을 털어놓지 못했다.
이른 아침 지수원은 엄현경을 찾아가 차서원(윤재민)과의 이별을 물었다. 이에 엄현경은 "착각하지 마세요. 저랑 재민 씨 언제 만난 적 있다고 생각하세요? 만나야 헤어지기도 하죠"라고 말했다.
놀란 지수원은 "너희 결혼은"이라고 물었고 엄현경은 "말씀드렸잖아요. 우린 계약 결혼이었다고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지수원은 "재민인 널 사랑한다고 했는데 선화는 재민이를 사랑하는게 아니었어?"라며 다시 물었지만 엄현경은 "뭐가 그렇게 확인하고 싶은 건가요? 전 한 번도 재민 씨 사랑한 적 없습니다. 그러니까 남매가 불쾌한 짓 했을까봐 걱정돼서 온거라면 마음 놓으셔도 됩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지수원을 몰래 따라온 오승아(윤재경)가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었다.
지수원은 "엄마가 어디서부터 얘기를 해야할지 모르겠어"라고 말을 꺼냈고 엄현경은 아버지와 회사에 대해 물었다. 다행히 이를 김희정(정복순)이 발견해 더이상의 대화는 이어지지 않았다.
사무실로 돌아온 오승아는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네. 나 없는 사이 무슨 작당을 꾸민 거 아니냐"며 여기저기 정보를 찾으러 다녔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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