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속가능발전목표’ 인식 확산 위한 2차 포럼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경영대학(학장 장형유)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인식 확산을 위한 2차 포럼’을 2월 9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온라인 포럼으로 진행했다. 포럼에는 SDGs에 관심을 가진 학생, 교수,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참여했다.
포럼은 김영철 경상국립대 회계학과 교수의 사회로, 정은희 경남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발제, 김석호 창원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과 지종근 진주YMCA 사무총장의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발제를 맡은 정은희 경남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평생교육을 통한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과 리빙랩’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평생교육은 지역사회의 변화와 성장 촉진의 열쇠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우리나라 평생교육의 주요 추진 사업 및 활성화 사업을 소개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이행 방법론으로 ‘리빙랩’을 제시했다.
토론을 맡은 김석호 창원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한국의 도시 권역 밀집 과정에서 도시화와 산업화를 시작으로 신도시와 신시가지 중심의 개발이 집중적으로 시행됐으며, 이로 인해 도시는 무분별하게 확산되어 기존 도심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던 곳에 점차 노후화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김석호 센터장은 “도시재생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타난 개념으로서 경제적, 물리적, 사회적, 환경적인 부분을 개선해 도시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인 활동이다”라고 설명하며 도시재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종근 진주YMCA 사무총장은 “어느 순간부터 우리 사회에서 흔히 사용하기 시작한 단어가 ‘지역사회’나 ‘공동체’와 같은 것인데, 이는 우리 사회가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는 공동체성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 반대로 무너져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지종근 사무총장은 한국사회가 겪는 불평등과 지방소멸 현상의 심각성, 학교의 현실 등을 지적하며 우리 사회가 겪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전 경상남도 평생교육진흥원장은 축사에서 “진주시는 경남혁신도시, 남부내륙고속철도, 진주-사천 항공 국가산업단지 등의 호재로 서부경남의 중심도시로 재도약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바탕으로 성인학습자 수요기반의 평생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지역사회 주민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교육의 기회 증진 및 불평등 완화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경상국립대학교의 국립대학 육성사업(정책연구 과제명: 진주 도시재생 및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역 소상공인과의 지속가능한(SDGs) 상생 네트워크 구축)의 하나로 마련됐다.
#한국학호남진흥원 업무협약 체결
경상국립대학교 고문헌도서관(관장 기근도), 경남문화연구원(원장 강정화), (재)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천득염) 등 3개 기관은 소장한 고문헌과 지역학 분야의 공동 활용 및 연구를 위해 2월 9일 오후 2시 광주에 있는 (재)한국학호남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체결식에는 경상국립대 기근도 고문헌도서관장, 강정화 경남문화연구원장(사업추진단), 함영대 한문학과 교수(사업추진단), 이정희 고문헌도서관 팀장과, 한국학호남진흥원 천득염 원장, 나상필 기획연구부장, 김우형 사무국장, 조광현 자료교육부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참석인원을 최소화하여 간소하게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세 기관은 △지역학·한국학 학술연구 진흥 및 상호 공동 연구 △전시 및 학술연구를 위한 각 기관 소장 실물 자료의 상호 대여 △지역학·한국학 기반 교육, 문화콘텐츠 개발 및 상호협력 △학술 관련 세미나 등 공동 개최 및 프로그램 상호협력 △각 기관의 자료 DB, 정보 서비스의 개발 및 협력 △기타 각 기관 간의 교류 및 협업에 관한 사항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재)한국학호남진흥원은 훼손 및 멸실 위기에 처한 호남지역 한국학 자료를 체계적으로 조사·수집·보존·연구하여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적 가치에 기반을 둔 교육·연수와 전시·보급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민족문화의 창달에 이바지하기 위해 전라도 정명 천년을 맞이하여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공동 설립한 기관이다. 한국문화의 정체성과 호남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국학 자료의 수집·보존, 호남 문헌의 국역 및 편찬, 국학 자료 정보화, 호남학 연구 활성화 등의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 고문헌도서관은 1986년부터 고문헌 수집을 시작하여 2001년에는 문천각을 설치했으며, 2018년 2월에는 문천각을 확대 개편한 고문헌도서관을 개관했다. 현재 경남지역 민간소장 고문헌 8만 5000여 점을 소장한, 경남의 고문헌 수집·보존 대표기관이다.
경남문화연구원은 경남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기 위해 설립된 경상국립대의 연구기관으로, 그동안 경남지역 고문헌 조사, 지리산권 문화 연구, 경남지역 문중 연구 등을 수행해 오고 있다. 또한, 경남의 대표적인 유학자인 남명 조식 및 관련 인물을 연구하는 남명학연구소 등 4개 연구소를 두고 있다.
고문헌도서관 기근도 관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경남과 호남의 대표기관이 소장한 고문헌의 공동 연구, 실물 자료의 상호 대여 전시가 활발하게 이뤄져 양 기관의 상생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문화연구원 강정화 원장은 “경남과 호남의 지역학 연구 대표기관이 협약을 체결해 상호 교류함으로써 경남과 호남의 인물·사상·역사·문화 등의 지역학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영호남 학술연구와 기관 상생 발전에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학호남진흥원 천득염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남과 호남의 연구 진흥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정보를 교류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상국립대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경남과 호남의 고문헌 및 지역학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세 기관의 상생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역학·한국학 관련 연구·교육 자원과 정보를 영호남 대표기관 간에 서로 교류해 지역학 연구를 활성화하고 유기적 협력체제를 강화함으로써 경남에 한국학 거점 기관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 혁신주체 간 네트워크 발전 세미나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경남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센터장 문용호 항공우주및소프트웨어공학부 교수)는 2월 9일 오전 10시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항공우주산학협력관에서 ‘지속 성장을 위한 신규 특화분야 기업 지원 사업 기획’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경남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올해 혁신 네트워크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구 사업 참여 혁신기관인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사)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KAIA) 등의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하여 토론과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사업 참여 혁신기관의 성격에 맞게 특화 영역별로 수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항공우주 네트워크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혁신주체 간 협업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협업과제를 기획했다.
세미나에 참여한 KAIA 지부장은 “각 기관의 성격에 맞는 분과별 협의회를 통해 강소특구만의 특색 있는 사업 분야로 추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남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경남진주강소특구 참여 혁신주체 간 협업을 위한 플랫폼을 마련하는 자리가 됐다. 앞으로도 항공우주 부품·소재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경남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는 세미나 결과를 바탕으로 혁신네트워크 시행계획을 보완·확정한 뒤 오는 3월부터 해당 과제를 실행할 계획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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