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운영’ 발표 무색, 한국도로공사 무더기 확진으로 V리그 차질

확진자 2명 발생에 이어 5명 추가 확잔 판정

[일요신문] V리그가 코로나19 공포에 떨고 있다.

V리그 여자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리그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연합뉴스

한국도로공사 구단은 11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팀내 환자 발생 상황을 전했다. 앞서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선수단 18명으로 구성된 한국도로공사는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선수가 11명이 됐다. KOVO가 제시한 코로나19 매뉴얼의 '12명 엔트리'에 미치지 못하게 됐다.

자연스레 한국도로공사의 12일 KGC인삼공사전, 14일 현대건설전은 치를 수 없게 됐다. 앞서 현대건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며 지난 9일로 예정됐던 현대건서로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가 14일로 미뤄진 바 있다.

공교롭게도 도로공사의 5명 추가확진 직전 KOVO는 정상 운영을 결의했다. 11일 오전 V리그 여자부 단장들이 회의를 열고 12명 엔트리가 갖춰지면 경기를 치르기로 합의한 것이다.

하지만 회의 직후 도로공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경기는 또다시 연기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김상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