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낙동강취수원 다변화, 구미시민 이해·동의해야 가능한 일”

구미시의회 대구취수원구미이전반대특위, 도청 항의 방문

- 구미시의회 반특위 "환경부와 대구시, 구미시…거짓 프레임으로 시민 회유하고 있어"

[일요신문] "구미시민 동의절차 거친 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난 14일 구미시의회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반대특별위원회가 낙동강취수원 다변화 추진과 관련해 도청을 항의 방문하고, 이철우 지사와 면담을 갖고 있다. 사진 왼쪽 여섯번째 이철우 지사 (사진=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14일 구미시의회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반대특별위원회(구미시의회 반특위)와의 면담에서 "낙동강취수원 다변화는 구미시민 이해와 동의 속에서만 가능한 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구미시의회 반특위는 낙동강취수원 다변화 추진과 관련해 경북도청을 항의 방문하고, 이철우 지사와 면담을 가졌다.

이들은 낙동강취수원 다변화의 취지, 반대사유, 환경부에서 실시한 낙동강 유역 통합 물관리방안 마련 용역에 대한 검증 결과 등을 설명했다.

시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취수원 이전 관련 연구 용역에서 강변여과수를 활용하는 방안이 경제적으로 최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라고 강조하며, "취수원을 대구로 이전할 경우 구미는 17조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는 반면, 대구는 엄청난 경제적 이익을 얻게 된다. 환경부와 대구시, 구미시는 거짓프레임으로 시민을 회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