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후견서 해방된 후 노출 더 심해져…전문의 “불안정, 통제불능” 정신 문제 제기
브리트니 스피어스(40)의 정신 건강을 둘러싼 걱정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 아버지로부터 자유의 몸이 된 후 오히려 점점 더 과격해지고 있는 SNS 행보 때문이다.
일례로 지난 1월 6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알몸으로 거울 앞에서 찍은 셀카 사진과 함께 스피어스는 “자유를 얻은 여자의 에너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리고 3일 후에는 ‘이번엔 엉덩이!(booty time!)’라는 캡션과 함께 엉덩이가 그대로 드러난 뒤태 사진을 올렸다. 이번에도 역시 알몸인 상태였다.
문제는 정도가 심하다는 데 있다. 법정후견인이었던 아버지에게서 벗어나 자유의 몸이 된 후 해방감을 만끽하는 건 좋지만 선을 넘지 않았냐는 것이다. 게다가 이런 노출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은 우려를 낳기에 충분하다.
지난해부터 간간이 과도한 노출을 해왔던 스피어스의 모습을 본 전문의들 사이에서는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베벌리힐스의 한 법정신의학자는 “불안정하고 절망적인 상태에서 나오는 행동”이라고 말하면서 “예전부터 불안정했던 정신 상태가 자유를 얻으면서 더욱 심해진 듯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전문의는 “이런 알몸 사진은 현재 통제 불능의 상태라는 것을 의미하는 전형적인 예다”라고 염려했다. “새장에 갇혀있던 새가 밖으로 나와서 관심을 가져 달라면서 울부짖는 것과 같다”고 분석한 전문의도 있다. 이를테면 “나 좀 봐요!”라고 외치고 있다는 의미다.
이런 우려가 근거 없지는 않다. 실제 스피어스는 지난해 스스로 “조울증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다”고 시인한 바 있다.
이런 스피어스의 모습에 대해 전문의들은 “법정 후견인에게서 해방된 것이 곧바로 정신적 문제에서 해방됐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충고하면서 “누군가 도와주지 않는다면 점점 더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출처 ‘내셔널인콰이어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