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호남 일정 마치고 ‘정치적 고향’ 경기도 이동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익산역 앞에서 "정치보복이 횡행하는 퇴행의 나라를 막아야 한다"라며 “전북을 호남의 한 부분이 아닌 대한민국의 일부로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들어 자치권과 재정역량을 대폭 확대하겠다. 전북 경제부흥 시대를 확실히 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쬐깐한 거 확 한번 차 불겠다"면서 '하이킥'을 날렸다. 이재명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이 7대 강국이지만 앞으로 5대 경제 강국으로 가는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전주를 끝으로 1박 2일간의 호남 유세를 모두 마쳤다.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로 이동해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그는 경기 화성 집중유세 연설에서 경기도지사 시절 신천지 시설 폐쇄, 교인 명부 확보, 이만희 총회장의 보건소 검사를 강제한 것을 언급하며 "위기를 극복하는 진정한 리더가 아니겠느냐"라며 "위기 극복에 최적화한, 국민이 명하는 건 언제나 최선을 다해 행하는 진정한 공직자가 누구냐"고 외쳤다.
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배치 공약', '북한 선제타격' 발언을 말하며 "기회를 위기로 만드는 바보탱이가 있다. 이런 사람은 공직자를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화성 시민들에게 "경기도가 이재명의 본거지고 이재명을 키워줬다"면서 "경기도가 이재명의 갈 길을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