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50득점 5리바운드 2어시 3점슛 16개
르브론 제임스, 스테판 커리 등이 주축이 된 팀르브론은 21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1-2022 NBA 올스타 게임에서 팀 듀란트를 163-160으로 꺾었다.
스타팅 멤버부터 흥미를 자아냈다. 케빈 듀란트가 부상으로 빠진 팀듀란트는 비교적 영건들이 나섰다. 제이슨 테이텀, 앤드류 위긴스, 조엘 엠비드, 자 모란트, 트레이 영으로 스타팅 멤버를 구성했다. 반면 팀르브론은 제임스, 커리에 야니스 아데토쿤보, 니콜라 요키치, 더마 드로잔으로 맞섰다.
올스타 게임답게 화려한 기술의 향연이 펼쳐졌다. 모란트는 난이도 높은 덩크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커리는 작정한듯 3점슛을 퍼부으며 맞섰다.
현재 NBA를 호령하는 빅맨간의 대결로도 불꽃이 튀었다. 엠비드와 아데토쿤보는 치열한 골밑 싸움으로 흥미를 자아냈다. 엠비드는 36득점 10리바운드, 아데토쿤보는 30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의 마지막은 제임스가 장식했다. 그는 팀이 1점차로 앞선 경기 막판, 패스를 받아 포스트업을 시도하는듯 하다 전매 특허인 턴어라운드 페이드 어웨이로 마지막 득점을 성공시켰다. 자신의 친정팀이자 고향인 클리블랜드에 주는 선물인듯 했다.
MVP는 날카로운 슛감각을 자랑한 커리의 차지였다. 커리는 이날 3점슛 27개 중 16개를 성공 시키며 50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스타전에서 3점슛 16개는 역대 최다 신기록이었다.
NBA는 75주년을 맞아 NBA 역대 스타 75인을 선정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75인에 선정된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보는 즐거움을 더하기도 했다. 앨런 아이버슨, 레지 밀러, 매직 존슨, 샤킬 오닐 등 과거의 스타들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역대 넘버원으로 통하는 마이클 조던까지 경기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