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46.7%로 2월보다 소폭 상승…광주·전라 70.4%로 전국서 가장 높아
일요신문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3명을 대상으로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이틀간 여론조사(95% 신뢰수준, ±3.1%포인트)를 실시했다. 이 결과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잘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6.7%, ‘잘못한다’는 응답은 51.8%였다. ‘모른다’는 답은 1.4%였다(자세한 사항은 조원씨앤아이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월 같은 여론조사(관련기사 [2월 여론조사] ‘정당 지지율’ 민주당 39.3% 국민의힘 32.5%)에서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43.9%였고, 부정평가는 54.4%였다. 대선을 코앞에 두고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여론조사에서 ‘모른다’는 답은 1.7%였다.
연령별로는 20대와 50~60대에선 ‘잘못한다’는 응답이, 30~40대에선 ‘잘한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 광주·전라, 대전·세종·충청에서 ‘잘한다’는 응답이 ‘잘못한다’보다 높게 나왔다. 나머지 지역에선 ‘잘못한다’가 ‘잘한다’보다 높았다.
서울의 경우 ‘잘못한다’가 60.4%로 ‘잘한다(38.6%)’보다 21.8%포인트(p) 높았다. 이는 대구·경북(60.7%) 부산·울산·경남(62.2%)의 ‘잘못한다’ 응답과 비슷한 수치다.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감이 서울 민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가장 높은 긍정평가를 내린 곳은 광주·전라로 70.4%가 ‘잘한다’고 답했다.
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2월 조사와 동률인 39.3%로 오차범위 내 1위였다. 국민의힘은 34.5%로 2월에 비해 2%p 올랐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9.2%와 3.1%를 기록했다.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대상 :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표본크기 : 1013명
표본오차 : ±3.1%포인트(95% 신뢰수준)
표집방법 : 2022년 1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조사방법 : 무선 100% RDD 방식을 이용한 ARS 여론조사
응답률 : 8.6%
조사기간 : 2022년 2월 28일 ~ 2022년 3월 1일(2일간)
조사기관 : (주)조원씨앤아이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