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생명나눔 ‘초록빛 생명잇기 교육존’ 조성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지난 3월 24일 개관한 부산학생안전체험관에 학생들에게 생명의 나눔을 교육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초록빛 생명잇기 교육존(Zone)’을 조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존은 학생들에게 장기 및 조직기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생명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존은 부산학생안전체험관의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한다.
학생들은 먼저 신변안전 및 응급처치 체험실에서 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을 체험한 후 이 초록빛 생명잇기 교육존으로 이동해 ‘일곱 살 아기천사 민규의 생명나눔’영상을 시청한다. 이어 장기 및 조직기증 내용 및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우리 몸 속의 주요 장기의 역할과 관리법을 배운다.
김석준 교육감은 “‘초록빛 생명잇기 교육존’은 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도록 체험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 학생들이 생명나눔을 실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청백리 서포터즈 1기’ 발대식 가져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3월 30일 시교육청 별관 카페에서 청백리 서포터즈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백리 서포터즈 1기’ 발대식을 가졌다. ‘청백리 서포터즈’는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창의적인 청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대내·외에 청렴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MZ세대 교직원들로 구성됐다.
이날 발대식에서 김석준 교육감은 청백리 서포터즈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MZ세대 이해·공감하기’를 주제로 MZ세대의 청렴에 대한 생각과 실천방법, 조직문화 개선 등에 대해 서포터즈와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월 교육청 및 소속 기관(학교)에서 근무하는 80~90년대생 중 임용 3년 안팎의 신규 교사와 공무원 등 10명을 선발해 ‘청백리 서포터즈’를 구성했다. 이들은 청렴 행사 및 홍보 활동, 청렴 정책 및 아이디어 제안, 교육청 간부들과의 리버스 멘토링제(역지사지 세대공감) 실시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김석준 교육감은 “공정성과 투명성 등 MZ세대들이 중시하는 가치가 새로운 청렴 공감대 형성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청년들의 참신하고 스마트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청렴정책에 새바람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양성평등 주제 단편 애니메이션 제작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3월 31일 양성평등을 주제로 단편 애니메이션 ‘무엇이든! 어디로든!’을 제작해 ‘부산시교육청 성인지교육 유튜브 채널’과 ‘부산 성인지교육 웹진’을 통해 발표했다.
이 작품은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양성평등의 참된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9분 분량으로 만든 것이다. 부산시교육청 성인식개선반의 강은수 전문관이 대본을 쓰고, 서상배 작가가 웹툰으로 완성한 후 전문업체 스튜디오 봉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
서상배 작가는 지난 2020년 ‘부산 판타스틱 만화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허영만, 윤태호 작가와 ‘식객’, ‘꼴’, ‘인천상륙작전’등 작품을 함께 만들었다.
이 작품은 연우와 은찬, 두 주인공과 특별한 고양이 아스트랄이 시간여행을 하면서 성별 고정관념을 깨고 양성평등의 참다운 의미를 깨닫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양성평등이라는 주제를 새로운 스토리로 엮기 위해 시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는‘시간여행(타임슬립)’기법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시간여행(타임슬립)’은 독자들의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판타지와 SF(science fiction films) 등 장르물에서 주로 사용되는 기법이다. 이에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이 애니메이션 내용을 웹툰으로 제작해 ‘부산 성인지 교육 웹진’을 통해 공개했다.
남수정 학교생활교육과 과장은 “양성평등을 주제로 학생들이 즐겨볼 수 있도록 이야기가 담긴 애니메이션을 교육청이 제작한 것은 전국적으로도 최초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주인공들이 역사 속 인물을 만나 소통하는 과정에 독자도 즐겁게 참여해 평등과 인권의 의미를 공감하게 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학교공간 혁신 3개교 청사진 발표
부산지역 오래된 학교를 미래형 학교공간으로 확 바꾸는 공간혁신 사업 대상학교 3개교의 청사진이 나왔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학교공간 혁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동래고와 거제초, 전포초 등 3개교에 대한 건축설계 공모 설계안과 조감도를 3월 31일 공개했다.
이들 학교는 학교공간 혁신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지만,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와 같은 수준의 미래형 학교공간으로 탈바꿈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8월 이들 학교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사전기획을 통해 교사개축공사 건축설계 공모를 실시한 후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근 당선작을 최종 선정했다.
심사 결과 동래고는 어디 건축사사무소와 건축사사무소 페이퍼스토리의 설계안이, 거제초는 ㈜한미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와 ㈜부산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이, 전포초는 ㈜건축사사무소 협동원과 구우 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이 각각 뽑혔다.
이 가운데 부산 동래구 동래고등학교는 부지 3만5,628㎡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902㎡, 일반교실 26학급 규모로 건립한다. 이 학교 디자인 콘셉트는 123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터전에 넓게 뿌리 내리는 박물관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역사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본관과 별관을 헐고 새로 짓되 오래된 수목과 기념비 등을 보존한다.
학생들이 교문에서부터 이어진 역사공원을 거닐 수 있도록 하면서 모든 층과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계단식 학습 소통 공간을 조성하고, 메이커스페이스·도서관·멀티미디어실·시청각실 등 창의공간도 갖춘다. 이렇게 해서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교육을 위한 학습공간이자 학생들이 항상 머물고 싶은 공간이 되도록 만들 계획이다.
부산 연제구 거제초등학교는 부지 1만195.2㎡에 지상 5층, 연면적 1만2,315㎡, 일반교실 34학급과 병설유치원 3학급 규모로 건립된다. 이 학교의 디자인 콘셉트는 배움과 놀이가 즐거운 마을 같은 미래학교(에듀 빌리지, Education+Village)로서, 집 같은 작은 건물과 교실 앞 테라스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짓는다.
아이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학년별로 교사를 배치하고 부지내 경사면을 자연스럽게 해 운동장과 놀이마당을 연결하는 입체 보행로를 갖춘다. 인접한 공동주택의 프라이버시와 일조권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교사와 운동장을 배치한다.
부산 부산진구 전포초등학교는 부지 1만167㎡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500㎡, 일반교실 25학급과 단설유치원 6학급 규모로 건립한다. 디자인 콘셉트는 ‘ㅁ’자 전통 한옥 공간과 같이 운동장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유치원, 지역주민 공간 등 3개동을 배치하고, 교육공간을 울타리 형태로 구성한 새로운 시각의 학교다.
부지의 코너부에는 지역 주민을 배려하여 기존교사를 보존한 기억 공간(역사관)과 돌봄센터,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한다. 학생 이동을 고려하여 운동장을 학교 가운데 배치하고 커뮤니티 복도를 ‘ㅁ’자로 배치해 학습공간이 교실-복도-운동장으로 자유롭게 이어지도록 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들 3개교에 대해 앞으로 6개월간 실시설계를 한 후 오는 11월께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거제초와 전포초는 오는 2024년 8월, 동래고는 2025년 2월에 각각 완공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공간이 아이들의 삶을 바꾼다’는 말이 있듯이 학교 공간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우리 아이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학습과 놀이, 휴식 등을 통해 균형잡힌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공간혁신을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019년부터 유·초·중·고·특수학교에 대해 공개모집을 통해 학교공간 혁신사업 대상학교를 선정해 해당학교의 필요에 따라 학교공간혁신, 독서환경개선, 첨단미래교실, 고교학점제, 영어놀이터 등 다양한 단위영역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월부터 전자 민원신청시스템 운영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전산화한 전자 민원신청서로 민원을 접수하는 시스템을 전국 시·도 교육청 중 최초로 오는 5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자 민원신청은 기존 종이신청서 양식을 전산화해 전자 서명용 액정 태블릿에 탑재함으로써 민원인이 간편하게 민원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민원인들을 위해 키보드 대신 전자펜으로 태블릿 화면상에서 종이신청서를 작성하듯이 전자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복잡하거나 작성이 어려운 항목은 민원창구에서 민원실 직원과 함께 양방향 모니터로 내용을 보면서 보완할 수 있다.
민원신청 내용의 정정·보완 등과 관련해 실시간 모니터링중인 담당 공무원과 1대 1 맞춤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민원업무의 대기시간과 처리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특히 전자문서로 관리를 할 수 있어 종이 문서량 감축을 통한 탄소 배출량을 줄여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민원신청 대상은 제증명(방문) 신청서, 팩스민원 신청서, 검정고시 합격증서 기재사항 변경 신청서, 생활기록부 기재사항 정정 신청서, 교원자격증 기재사항 정정 신청서, 교원자격증 재교부 신청서, 대학관련 제증명 신청서 등 모두 7종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앞으로 기존 종이로 주고받던 팩스 문서를 온라인으로 주고받는‘전자팩스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종이기록물을 감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전자 민원신청시스템은 민원인의 행정편의를 위해 도입하는 것이다”며 “앞으로도 민원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교육수요자 중심으로 민원 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요양병원 입원 무연고자, 의료복지 덕에 수감 모면 병원요양
온라인 기사 ( 2024.12.15 10: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