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감소세, 위중증 환자 1299명…4일부터 17일까지 10인·12시로 완화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8만 27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2만 4609명, 해외유입 사례는 32명으로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1277만 4956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7만 5613명, 서울 5만 1629명, 전남 1만 7462명, 경남 1만 7255명, 인천 1만 4793명, 충남 1만 3141명, 경북 1만 2972명, 부산 1만 1851명, 전남 1만 1825명, 대구 1만 1379명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전북 1만 637명, 충북 1만 157명, 광주 9284명, 강원 9062명, 대전 8093명, 울산 5812명, 제주 3873명, 세종 2728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1299명으로 전날 대비 16명 줄었다. 일일 사망자 수는 360명으로 전날 대비 15명 감소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만 6590명이다.
한편 정부가 다음 주부터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10인으로 늘리고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도 자정까지 확대된다. 이번 조치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 동안 적용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김 총리는 “사회 각계의 목소리를 들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의견까지 참고해 심사숙고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향후 2주간 위중증과 사망을 줄여나가면서 의료체제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남아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역조치를 다음 번에는 과감히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그동안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발생 시 지급해오던 장례지원비 지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그동안 정부는 코로나 사망자의 경우 ‘선 화장, 후 장례’ 방침을 적용했다. 유족들이 고인의 임종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 이를 위로하는 취지에서 지원비를 지급해왔다. 그러나 ‘장례 후 화장’이 가능해진 만큼 지원비를 중단하기로 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