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차기 정부 주요 과제 4가지 소개하기도
윤석열 당선인은 3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정파와 무관하게 오로지 실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정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하신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덕수 후보자는)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 통상산업부 차관,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내셨고 이후에는 주미대사와 무역협회장을 역임하시며 경제, 통상, 외교 분야에서 풍부한 경륜을 쌓은 분”이라며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기틀을 닦아야 하고 경제와 안보가 하나 된 ‘경제안보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한덕수 후보자는 민관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각 총괄하고 조정하면서 국정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덕수 후보자는 지명 소감을 통해 “대한민국 둘러싼 대내외적으로 경제와 지정학적 여건이 매우 엄중한 때 국무총리 지명이라는 아주 큰 짐을 지게 되어 영광스러우면서 매우 무겁고 또 큰 책임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한덕수 후보자는 또 외교·국방 자강력 강화, 재정 건전성 제고 등 차기 정부의 주요 과제 4가지를 소개했다.
그는 “외교·국방은 국민이 매일 생활에서 영향을 느끼고 이해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국가는 항상 이 문제에 대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며 “전염병 대응을 위해 엄청난 확장 정책이 계속되고 있고 단기적으로 불가피하다. 중장기적으로 재정 건전성은 정부가 정말 큰 위기 의식을 느끼고 대응 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국제 수지 흑자 기조 유지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한덕수 후보자는 “윤석열 당선인을 모시고 행정부가 중심이 되는 정책을 꾸준히 만들겠다”며 “치열한 토론과 소통을 통해 실현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