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조난사고 지원함정 투입
외교부는 이날 “전날 사고지점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시신 2구는 관계기관 조사 결과 ‘교토1호’에 승선했던 한국인 선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신은 현지 병원에 안치됐다.
300톤급 예인선인 ‘교토1호’는 7일 오전 9시50분쯤 대만 서쪽 해상에서 조난신호를 보냈다. 한국 선원 6명이 승선한 ‘교토1호’는 부산항에서 인도네시아 바탐항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조난신호를 받은 대만 당국은 현장에 경비함과 헬기 등을 투입해 수색을 벌인 결과 시신 2구를 8일 발견했다. 이후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 이들이 우리 선원임을 확인했다.
외교부도 대응에 나섰다. 외교부 당국자는 “해양경찰청의 3000톤급 경비함 1척을 파견했다. 오늘 오전 중 현지에 도착할 것”이라며 “11일 오후 10시쯤엔 잠수지원함도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