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종목 금메달 석권…한국 여자선수 최초 4회 우승
최민정은 11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마무리된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5개 종목 중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최민정의 세계선수권 종합우승은 개인통산 네 번째 종합우승이다. 앞서 최민정은 2015년, 2016년, 2018년 종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4회 우승을 달성하며 한국 여자선수 최초 4회 우승을 달성했다.
최민정은 대회 마지막날 10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3000m 여자 계주에서도 마지막 코너에서 극적인 역전극을 만들며 금메달 4개를 완성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도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500m에서는 세미파이널에서 3위를 기록, 파이널B에서 1위에 올랐다.
이 같은 호성적을 거둔 최민정은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이렇게 4년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하게 돼 기쁘고 한국 여자선수로서 네 번째 우승이자 최다 우승을 하게 돼 더욱 기쁘다"면서 "4관왕까지 하게 돼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는 대회엿따고 생각한다. 베이징 올림픽부터 세계선수권까지 힘들게 준비하며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