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사이버보안 홍보 캠페인’ 실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9월까지 국가정보원 지부와 함께 사이버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캠페인을 추진한다. 최근 공공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코로나19 관련 스미싱 문자와 정부·금융기관 등을 사칭한 해킹메일·악성 앱 등에 의한 시민들의 해킹 피해가 날로 커지고 있어서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 스스로가 사이버보안에 주의하여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하며,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홍보를 펼쳐 캠페인의 효과를 극대화하한다.
시는 △스미싱 예방 △청소년 보안 △개인정보 유출 주의와 컴퓨터 보안관리 등을 주제로,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관리하는 방법을 담은 국가정보원의 동영상을 짧게 편집하여 지하철역 승강장 행선 안내기와 버스정류장 정보안내기, 시청 앞 옥외전광판에 송출한다.
광안대교 경관조명에 사이버보안 홍보 문구를 표출해 부산시민뿐만 아니라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도 ‘생활 속 사이버보안 지키기’를 알릴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광안대교 경관조명과 지하철 행선 안내기 등을 활용해 ‘사이버보안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생활 속 사이버보안 실천과 개인정보보호에 시민들이 더욱 관심을 기울이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사이버 세상에서도 안전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 규약안, 부산시의회 통과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3일 오전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 규약안’이 부·울·경 3개 시도 중 가장 먼저 부산광역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규약안은 내년부터 부산·울산·경남지역 초광역 업무를 시작할 부울경특별연합의 조직과 사무, 조례·규칙 제정권 등의 근거가 된다. 지난 2020년 8월부터 부·울·경이 협의를 시작해 마련했고 행정예고를 거쳐 이날 원포인트 임시회를 통해 통과됐다.
부산시와 부산시의회는 지역균형발전을 향한 부산시민의 염원을 반영해 초당적 협치를 통해 부·울·경 3개 시도 중 가장 빠르게 의결을 이끌어냈다. 울산시와 경상남도는 오는 15일 임시회에서 규약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부·울·경에서 규약안 의결이 끝나면 행안부 승인을 거치고 3개 시도에서 고시하면 규약이 시행된다. 이후 사무소 위치 선정, 특별연합의회 구성, 집행기관 구성, 조례·규칙 제정 등 제반사항을 처리하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공식적인 업무를 개시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규약안을 신속하게 의결해준 부산시의회와 부산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부산시민들과 울산시·경남도민들의 균형발전에 대한 염원이 큰 만큼 앞으로 부울경특별연합이 제대로 기능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하이트진로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나서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국내 최대 주류회사인 하이트진로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나선다. 부산시는 하이트진로 대표 주류제품인 ‘참이슬’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홍보 문안을 넣어, 오는 5월부터 1천만 병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BGF리테일과는 공동 홍보를 진행 중이고 이번에 하이트진로의 국내외 영업망을 활용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를 하이트진로와 공동 추진하게 됐다.
하이트진로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대해 고민하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영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고, 이러한 활동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주제인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와 일맥상통해 흔쾌히 부산시와의 공동 홍보에 참여하게 됐다.
부산시와 하이트진로는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필리핀, 베트남 등 하이트진로 해외영업망을 활용한 유치 홍보 및 민관 공동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30세대 수요에 부합하고 해외에서 주류 트렌드로 자리 잡은 과일리큐드 4종(자몽·청포도·자주·딸기에이슬)과 이슬톡톡 등 과일맛 나는 맛있는 술로 일상 속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공감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하이트진로 해외영업망 연계 해외 홍보 성과를 높이기 위해 부산국제교류재단과 자문회의를 통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현지 2030세대에 친근하게 접근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두 팔 걷고 함께 해준 하이트진로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유치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에서 최종 승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세대통합 고령친화도시 부산’ 위해 민·관이 힘 모은다
지난해 9월, 특·광역시 최초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누리는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13일 오후 5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세대통합 고령친화 행복도시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과 노인 인식개선, 세대융합, 노인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업무협약에 앞서 기부금 전달식도 개최됐다. 지난 2014년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 이후 지역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꾸준히 이어온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사업추진을 위해 4억 원을 기부키로 했다.
고령친화 행복도시 조성사업은 △세대 융합 업사이클 커뮤니티 조성사업 △독거노인 세이프하우스 운영 △노인인식 개선 및 세대 통합 프로젝트 △저소득 조손가정 지원사업 등 총 4개 사업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먼저 경로당 130여 곳을 대상으로 ‘세대 융합 업사이클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시는 경로당 내에 수직정원을 설치하고, 관리를 위한 노인 일자리 200여 개를 창출한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교육을 실시하고, ESG 교육을 이수한 어르신들이 초등학교를 방문해 직접 환경교육과 체험활동 등을 시행하는 사회서비스 선도모델 사업도 선보인다. 특히 경로당은 청년들의 자원봉사 장소로 활용되어 세대 통합을 위한 커뮤니티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홀몸 어르신을 위한 응급안전 안심 장비가 설치되는 ‘세이프 하우스’도 운영된다. 시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지원단을 구성해 홀몸 어르신 3천900여 세대에 화재, 사고 등 응급 상황 시 신고가 가능한 장비와 수리를 지원한다.
노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세대를 통합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시는 부산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축구전문가 출신 시니어가 함께하는 ‘1-3세대 축구교실’과 시니어 바리스타를 파견하는 ‘바리스타 티칭 교실’ 등을 운영해 노인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세대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2060 부산실버영상제’를 통해 청년과 노인이 함께하는 분야를 선정해 청년 멘토들의 참여를 이끌고, 노인에 대한 인식개선도 도모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오는 10월 2일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저소득 조손가정을 위해 만 18세 이하 아동을 돌보는 저소득 조손가정을 대상으로 지원금 1천만 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생활과 학업 등에 사용돼 저소득 어르신들의 부양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공동 협력사업이 노후 경로당과 독거노인의 정주환경 개선은 물론, 사회공헌형 노인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어르신들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노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행복한 지역 공동체를 조성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노인인식 개선과 세대 간 화합을 위해 민․관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어르신들과 청년, 아동이 함께 상생해 나가는 지속 가능한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언제나 편안하고 활기찬 노인 행복도시 부산’이라는 비전 아래 건강한 노후생활, 안정적 소득지원, 안전한 생활공간, 즐기는 문화·체육·여가, 자율적인 공동체 조성 등 5대 전략과 110개 세부사업 계획을 마련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오고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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