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진행
이번 세미나는 현재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그에 대한 관산학연의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의 한국경제연구원이 주최하고, 한미글로벌 인구문제연구소가 주관하며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포스코그룹, SK그룹, 한미글로벌이 후원한다.
정부에서는 2006년부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225조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했으나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인구유지선인 2.1명의 3분의 1정도이며 이는 세계 최저 수준이다. 게다가 일본보다 고령화 속도가 빠르고 출산율 감소세도 빨라지고 있어 감사원은 30년 후 우리나라 기초자치단체의 70%, 50년 후에는 93%가 소멸 위기에 처할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일본의 국가 위기와 미래 △대한민국의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한 국가 전략 △인구절벽 해결을 위한 관산학연의 협력방안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의 대응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다룬다.
후원기관인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명예원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이 참석하고 ‘인구위기국가 일본’ 저자인 정현숙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 ‘대한민국 인구 트렌드’ 저자인 전영수 한양대학교 교수, 한국인구학회장을 역임한 은기수 서울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패널 토의에는 김병연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 원장, 김세용 고려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한다.
한미글로벌 인구문제연구소 관계자는 “지금의 상태가 지속될 경우 2050년에는 한국이 전세계에서 고령화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가 될 것으로 예측되며 지방 소멸에서 더 나아가 국가 소멸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라며 “우리나라의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앞으로 5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분석이 있으며 세미나를 통해 이에 대한 여러 대안들이 논의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정된 인원만 현장 참석이 가능하며 한미글로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웨비나로 생중계된다.
임홍규 기자 bentus@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