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육성응원 공식 허용 “제한사항 대부분 해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각각 경기장에서 육성응원을 허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각 종목 경기들은 코로나19가 극심해진 2020시즌부터 경기장 내 팬들의 육성응원을 자제해왔다. 이에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의사소통이 전달되는 등 새로운 해프닝도 있었다.
하지만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 해제에 맞춰 육성응원도 부활하게 됐다.
KBO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야구팬들이 더 즐겁게 KBO리그를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마스크를 착용한 경우 육성응원을 허용하는 자체 매뉴얼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인 취식 중 육성응원은 금지된다. 마스크를 착용했더라도 과도한 큰 소리의 응원은 자제를 권고했다.
K리그에서도 응원가가 들려올 전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또한 22일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른 경기 운영 관련 제한사항들을 대부분 해제한다"고 전했다.
육성응원 허용 외에도 경기 시작 전 도열 세러모니, 에스코트 키즈, 하프타임 그라운드 행사 등이 돌아온다. 팬 사인회 등 대면 이벤트도 부활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