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계열 평균 등록금 ‘976만 원’으로 가장 높아…예체능·공학·자연과학·인문사회 순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194개교와 전문대학 133개교를 대상으로 한 ‘2022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분석 대상 194개교 중 180개교가 2022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했다. 8개교는 등록금을 인하했다. 이는 전체의 96.9%에 해당한다.
2022학년도 학생 1명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 등록금은 676만 3100원으로 전년(674만 4700원) 대비 1만 8400원 늘었다. 교육부는 예체능 및 공학계열 등의 입학 정원이 증가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은 752만 3700원, 국공립은 419만 5700이었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은 761만 9300원, 비수도권은 622만 6800원이다.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976만 9500원, 예체능 775만 6400원, 공학 723만 7500원, 자연과학 682만 7400원, 인문사회 594만 8700원 순이다.
2022학년도 학생 1명이 부담하는 평균 입학금은 7만 2000원으로 전년 대비 10만 1800원 감소했다. 단계적 입학금 폐지를 시작하기 전인 2017년 63만 7000원 56만 5000원 감소했다.
국공립대학 39개교는 2018학년도에 입학금을 전면 폐지했다. 사립대학 155개교 중 90개교는 2022학년도부터 입학금을 폐지해 평균 입학금이 9만 3800원으로 전년 대비 58.3% 감소했다.
전문대학의 경우 133개교 중 118개교가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했다. 비율은 88.7%에 달한다. 학생 1인당 연평균 등록금은 600만 1200원으로 전년 597만 4100원 대비 2만 7100원 늘었다.
2022학년도 학생 1인이 부담하는 평균 입학금은 21만 52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8만 6000원 감소했다. 28.6% 줄어든 수치다. 2017년과 비교했을 때는 67.1% 감소했다. 사립대학 125개교는 21만 9900원으로 전년 대비 28.5% 감소하였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