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차타고 가던 중 이상 증상…경찰 검출 경위 조사 예정
6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쯤 광주 북구 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 안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남성 A 씨가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병원 측이 혈액검사를 한 결과 마약류를 포함한 여러 항정신성 약물 성분이 확인됐다. 마약류로 분류된 약물은 두 종류였으며, 치사량을 넘긴 농도가 A 씨에게서 검출됐다.
A 씨가 마약 투약으로 처벌받은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한 A 씨의 혈액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된 경위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A 씨의 지인들은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마약을 투약한 것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