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욱 W재단 이사장 “수많은 아이디어 재정 장벽에 막혀…연례행사로 개최해 지원할 것”
재단법인 더블유재단(W재단)은 유엔기후변화협약과 함께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민간부문(Private Sector)을 중심으로 제1회 글로벌기후행동기금 컨퍼런스(Conference of Global Climate Action Fund)를 공동주최한다고 밝혔다.
W재단은 2012년부터 세계 각국의 정부 기관, 기업, 단체와 협력해 온실가스감축 프로젝트와 구호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제환경보전기관이다. W재단은 2021년 2월 국내 최초로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월드뱅크, 이케아, 블룸버그 재단 등 전 세계 20여개의 기관들과 함께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으로부터 주요 공식파트너로 선정됐다.
W재단과 유엔기후변화협약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기후행동기금(GCAF, Global Climate Action Fund)을 조성해 기후변화 대응 기술 및 아이디어들이 재정적·정책적 지원을 통해 실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W재단은 “유엔기후변화협약과의 많은 논의를 통해 재정적·정책적 장벽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실현되지 못하는 수많은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과 아이디어가 존재한다고 판단해왔다”며 이번 컨퍼런스 개최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컨퍼런스는 올해를 시작으로 연례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W재단과 유엔기후변화협약이 공동주최하며 한국기후변화연구원과 후시파트너스가 주관하고,,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이 협력한다.
유엔기후변화협약 197개 가입국을 대표하는 정부, 기업, 기관, 단체, 개인 등의 글로벌리더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욱 W재단 이사장은 “미국 유명 환경운동가이자 영화 ‘어벤져스’에서 헐크 역할을 맡았던 배우 마크 러팔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퀸의 전설적인 공연으로 선보인 라이브에이드 공연의 설립자이며,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인 가수 밥 겔도프 등도 참석을 조율 중이다. 그만큼 영향력 있는 개인들의 연락도 많이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유엔기후변화협약과 함께 이 컨퍼런스를 매년 전 세계의 혁신적인 기후기술을 지원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의 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