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체에 신고된 집회 61건…큰 충돌은 없어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 관계자 약 70명은 21일 낮 전쟁기념관과 국립중앙박물관 앞에 모여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쿼드(Quad) 참여 반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철수 등을 요구했다.
또 오후 1시께 전쟁기념관 앞에서는 참여연대, 민주노총, 녹색연합,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등 8개 단체로 구성된 민중공동행동이 집회를 열어 약 100명이 한미 군사동맹 강화 중단, 사드 철거,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 반대, 한미 야외 기동훈련 재개 중단, 미군 측의 미군기지 환경오염 정화 등을 촉구했다.
이 밖에도 조국통일범민족연합,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등이 대통령 집무실이 인접한 전쟁기념관 일대에서 집회를 열었다.
한편 보수성향 단체인 서울시재향군인회와 고교연합 등 700여 명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립현충원 방문에 맞춰 현충원 일대에서 방한 환영 집회를 열었다.
이날 경찰은 서울시 전역에 기동대 125개 중대 및 1만 명 이상을 투입했으며 이중 용산구 일대에 약 100개 중대를 집중 배치했다. 하지만 시위대와 경찰과의 큰 충돌은 없었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