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이재성 부상 낙마…김동현-조유민 최초 발탁
대한축구협회는 23일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오는 11월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만큼, 가용할 수 있는 최정예 자원을 선발했다.
공격진에는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 조규성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과 황희찬, 나상호 등이 포진했다. 같은 기간 U-23 대표팀에 소집될 수도 있었던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미드필드에는 정우영(알 사드), 황인범 등 '터줏대감'과 함께 백승호, 김진규, 고승범 등이 선발됐다. 올림픽 대표 출신 김동현은 생애 최초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현 외에도 새얼굴이 있었다. 주인공은 수비진의 조유민이다. 조유민은 동갑내기 친구 김민재가 부상으로 빠진 틈을 타 대표팀에 선발됐다.
이외에도 중앙수비로는 김영권, 권경원, 정승현, 측면에는 이용, 김태환, 김진수, 홍철 등이 부름을 받았다.
골키퍼 명단 4명은 김승규, 조현우, 김동준, 송범근이 장식했다.
예상 가능한 자원들이 대부분의 명단을 채웠지만 빠진 이름도 있었다. 터키 리그에서 첫 시즌을 마친 김민재, 독일 1부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낸 이재성은 부상을 이유로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해인 2022년은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맞기도 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6월 초, A매치 4경기를 연달아 치르는 대형 이벤트를 구상했다. 이에 대표팀은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 등 세계적 강호들과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