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국 세 번째 여성 변리사”…이인실 변리사는 누구?
이인실 특허청장 내정자는 부산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와 미국 워싱턴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내정자는 국제변리사연맹 한국협회장을 비롯해 세계전문직여성 한국연맹 회장 직을 역임한 이력이 있다.
대통령실은 “이 내정자는 국제 특허 전쟁에서 국익을 지키는 일을 수행했을뿐 아니라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실현하기 위해 20년 이상 여성단체 활동에 참여하고 지금은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으로 여성 발명인 지원과 여성 경제 인력 발굴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과거 고정관념을 깨고 변리사라는 새로운 길에 도전해 입지전적인 성공을 이룬 이 내정자야말로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창조적 도전을 격려·지원하고 특허청을 이끌어 대한민국이 지식재산 강국이 되는 데 크게 기여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5월 26일부터 새 정부에 여성을 공격적으로 기용하는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박순애 교육부장관 내정자,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내정자에 이어 특허청장까지 4연속 여성 인사를 기용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