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4경기 대접전 끝 삼척 김수진 6단에 반집패…승자 김수진 “버텨보자 생각”
5월 29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라운드 4경기에서 삼척 해상케이블카 김수진 6단이 보령 머드 1지명 최정 9단에게 반집승을 거두고 팀의 2-1 승리를 확정지었다.
승리한 김수진 6단은 “그동안 최정 선수에겐 일방적으로 밀리는 바둑이 많았는데 오늘은 팀 승부도 제 바둑에서 결정되는 만큼 버텨보자고 생각하고 대국에 들어갔다”면서 “패싸움이 길게 이어졌지만 상대의 모습에서 반집 남기는 걸 알았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한편 2020년 8월 박지은 9단에게 승리한 이후 지난해 9월 김채영 7단에게 승리, 24연승을 질주했던 최정 9단의 연승행진은 반집으로 마감되고 말았다. 최정 9단의 패배로 소속팀 보령 머드도 1-2로 패하고 말았다.
8개 팀이 14라운드를 펼치는 여자바둑리그는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 스텝래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3500만 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승자에게는 130만 원, 패자는 40만 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