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규리는 '위로포비아 자가 진단 테스트'에서 모든 항목에 해당하는 만점자로 등극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가까운 사람과 마음 속 아픔을 나누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말하며 그렇지 못 할 경우 겪는 고립과 단절에 대해 우려했다.
조심스럽게 입을 뗀 박규리는 지난 2~3년간 여러 사건으로 인해 모든 연락을 끊고 자발적 고립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원치 않았던 열애 사실 공개 보도와 소속사의 파산 등 모든 걸 자신의 선택 탓이라 여기며 지내왔다고.
오은영 박사는 "책임져야 할 영역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체 왜 그렇게 자신의 탓을 하는지에 대해 분석했다.
특히 이날 상담에서는 오은영 박사는 깊은 우울감에 시달려 고통받던 박규리에게 숨막힐 듯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직접적으로 파고드는 오은영 박사의 질문 공세에 박규리는 카라 멤버 고 구하라의 죽음에 대해 언급했다.
박규리는 고 구하라의 죽음 이후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깨닫고 극단적인 시도까지 했음을 밝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